‘극한 호우’에 승강기 침수 사망 사고…대처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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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새벽 충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승강기가 지하에서 침수돼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3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건물에서 배수작업을 벌이고 구조에 나섰으나 오전 6시쯤 승강기 안에서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승강기 침수가 예상될 땐 먼저 건물 내 방송 설비 등을 활용해 이용 중지 안내를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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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번호, 큐알코드 등으로 신속히 신고해야
지난 10일 새벽 충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승강기가 지하에서 침수돼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오전 3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건물에서 배수작업을 벌이고 구조에 나섰으나 오전 6시쯤 승강기 안에서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와 관련해 김시윤 경기북부특수대응단 소방단장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승강기) 천장에 있는 개구부는 작업자들이 작업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 통로다”며 “탈출용으로 쓰기에는 조금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김 소방단장은 신고와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승강기 번호를 119 상황실에 정확하게 안내해주시면 엘리베이터의 위치와 아파트 동, 호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 출동하는 대원들에게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결국 빠른 신고와 구조가 관건인 것이다.
승강기에 갇혔을 때는 우선 승강기 고유 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승강기 버튼 부근에 있는 고유 번호를 구급대원에게 알려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안부는 2011년 승강기마다 고유 번호를 부여하고 안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승강기 안전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구축했다.
침수 이후에는 기계실과 카, 승강로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고 유지관리업체 점검 후 운행을 재개해야 한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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