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서 5세 아동 의식불명…관장 CCTV 삭제 정황

사공성근 기자 2024. 7. 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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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어제(12일) 저녁 7시 40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이 있는 건물 의원에서 "5살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 30대 남성 B 씨가 A 군을 무리하게 방치한 정황을 확인하고 B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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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살 남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어제(12일) 저녁 7시 40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이 있는 건물 의원에서 "5살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 군은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A 군은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 30대 남성 B 씨가 A 군을 무리하게 방치한 정황을 확인하고 B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 사이에 A 군을 거꾸로 넣고 10~20분 정도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군이 숨을 쉬지 않자 B 씨는 태권도장과 같은 건물에 있는 의원에 A 군을 데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군이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B 씨가 범행 장면이 담긴 태권도장 CCTV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태권도장은 유치부 전용반을 운영해왔으며, 당시 다른 아이들도 함께 수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B씨를 입건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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