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슈퍼스타에 밀렸다" 오현규, 셀틱 떠나 '벨기에 명문' 간다... "헹크와 이적료 75억 합의"

박재호 기자 2024. 7. 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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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23)의 벨기에행이 가까워졌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샤샤 타볼리에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헹크가 오현규 영입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이적은 시간 문제다"라고 전했다.

당시 영국 '데일리 레코드'는 "오현규는 헹크와 연결됐다. 셀틱을 떠나 이적할 기회를 얻었다"라며 "헹크는 오현규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길 원한다. 이미 두 구단 사이에 회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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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셀틱 공격수 오현규. /AFPBBNews=뉴스1
오현규(23)의 벨기에행이 가까워졌다.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샤샤 타볼리에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헹크가 오현규 영입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이적은 시간 문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5억원)에 보너스가 더해진다. 구단 간 마무리 협상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개인 합의는 이미 완료됐고 장기 계약이 예상된다.

스코틀랜드 언론도 오현규의 이적을 보도했다. '더 스코티시 선'은 이날 "오현규가 셀틱을 떠날 예정이다. 셀틱과 행크는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오현규는 올 시즌 챔피언팀에서 1군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며 "일본 슈퍼스타 후루하시 쿄고가 선발 명단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는 선수였고 오현규는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오현규의 이적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매체는 "오현규 이적이 유력함에 따라 셀틱은 스트라이커 인력이 부족해졌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신뢰를 받는 쿄고 외에 믿을만한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오현규의 행크 이적설은 지난달 처음 제기됐다. 당시 영국 '데일리 레코드'는 "오현규는 헹크와 연결됐다. 셀틱을 떠나 이적할 기회를 얻었다"라며 "헹크는 오현규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하길 원한다. 이미 두 구단 사이에 회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한 바다.

오현규. /사진=셀틱 공식 SNS
오현규는 지난 시즌 리그 20경기 출전해 5골에 그쳤다. 이중 선발 출전은 3경기에 불과했다.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다녀온 뒤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주축 공격수 쿄고와 겨울 이적 시장의 통해 노리치 시티에서 임대 영입한 아담 아이다에 점점 밀리더니 아예 명단에도 들지 못한 경우가 많아졌다.

로저스 감독은 아시안컵이 끝난 지난 2월부터 오현규를 전력 외로 분류한 느낌이었다. 2월 리그 출전 경기는 킬마녹전 1경기에 불과했고 3월부터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결국 오현규는 이적을 모색했다.

기회를 많이 부여받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했던 2022~2023시즌에는 반시즌만 뛰고도 21경기 출전 7골을 넣었다. 성공적인 유럽 데뷔 시즌이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시즌 직전 토트넘으로 떠나자 상황이 달라졌다.

시즌 초 교체로만 출전한 오현규가 지난해 12월 하이버니언전에서 리그 4, 5호골을 터트리며 기회를 잡는 듯했다. 로저스 감독이 "오현규는 좋은 자원이다. 힘과 침착함이 좋은 선수다"라고 칭찬까지 들었지만 이후 좀처럼 주전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소속팀 출전 시간이 줄면서 국가대표팀 승선도 멀어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미등록 선수로 함께했던 오현규는 벤투호에서 원정 16강 신화를 함께했다.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체제에서도 꾸준히 발탁됐다. 하지만 계속된 결장에 경기 감각은 떨어졌고 6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현규. /사진=셀틱 공식 SNS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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