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신도 성추행 혐의, 허경영 경찰 소환…"맞고소 했다" 혐의 부인

최지은 기자 2024. 7. 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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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하늘궁 여성 신도들은 지난 2월 허 대표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밀집 장소 추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허 대표가 심리적 지배하에 신도들을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혐의를 준강제추행으로 바꿔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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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신도 성추행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2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허 대표는 이날 취재진에게"혐의를 전면 부인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 2024.7.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본인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3시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출석해 7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허 대표는 "그 사람(신도)들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고소한 것"이라며 "나 또한 그들을 '공갈'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후 허 대표를 1~2차례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소환은 비공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늘궁 여성 신도들은 지난 2월 허 대표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밀집 장소 추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허 대표는 상담을 핑계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4월15일 하늘궁과 허 대표의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수색하고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허 대표가 심리적 지배하에 신도들을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혐의를 준강제추행으로 바꿔 조사 중이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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