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인천 소방헬기 매각, 7차례 유찰... 가격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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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30년 가까이 응급환자를 실어 나른다 최근 퇴역한 인천 소방의 첫 소방헬기의 매각이 잇따라 유찰하고 있다.
앞서 소방본부는 최초 최초 감정평가 금액인 8억7천300만원에 매각을 추진했지만, 그동안 7차례 유찰하면서 가격이 50% 감소했다.
소방본부는 오는 18일까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를 통해 매각 입찰을 접수한 뒤, 19일에 개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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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30년 가까이 응급환자를 실어 나른다 최근 퇴역한 인천 소방의 첫 소방헬기의 매각이 잇따라 유찰하고 있다. 벌써 7번째 매각에 실패하면서 매각 예정 가격은 반토막이 났다.
13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95년 7월24일 도입한 소방헬기 BELL-230(HL9408)에 대한 8차 입찰에 나선다. 매각 예정 금액은 회전익 항공기 1대와 기타 부품을 포함해 총 4억3천650만원이다.
이 BELL-230의 도입 가격은 373억550만원이다. 지난 29년간 인천 곳곳을 누비며 3천341시간을 비행했다. 1번 엔진은 3천313시간30분, 2번 엔진은 3천326시간을 사용했다. 헬기에 장착해 있던 비상부유장치(EMERGENCY FLOAT)와 물탱크(BELLY TANK)는 고장상태로 보관 중이다.
앞서 소방본부는 최초 최초 감정평가 금액인 8억7천300만원에 매각을 추진했지만, 그동안 7차례 유찰하면서 가격이 50% 감소했다.
소방본부는 BELL-230이 최대 항속거리가 2시간 30분으로 짧은데다, 물탱크 용량도 624ℓ로 작아 운항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30억원의 BELL-230를 대체할 AW139 기종의 다목적 소방헬기를 새로 도입했다.
이 헬기는 조종사 등 최대 14명이 한꺼번에 탈 수 있으며, 평균 속도는 시속 259㎞에 최대 항속거리가 798㎞로 4시간 연속 비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119 항공대가 있는 인천 영종도에서 서해 최북단 백령도까지 왕복 590㎞를 한 번에 오갈 수 있다. 게다가 물탱크 용량이 1천800ℓ로 산불 등 각종 화재 진압에도 투입이 가능하다.
소방본부는 오는 18일까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를 통해 매각 입찰을 접수한 뒤, 19일에 개찰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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