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석이의 사회생활? 돌아온 이정하, 관건은 기시감 극복[초점S]

유은비 기자 2024. 7. 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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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하의 신작 드라마 tvN '감사합니다'가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

이후 약 1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감사합니다'에서 이정하는 JU건설 감사팀 신입사원 구한수 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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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이정하.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이정하가 '무빙'이라는 영광을 접어두고 차별화된 '감사합니다' 구한수 캐릭터를 구축해 낼 수 있을까?

이정하의 신작 드라마 tvN '감사합니다'가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이정하)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 지난 7일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특히 이정하는 글로벌 인기를 이끌었던 디즈니+ '무빙' 이후 복귀작으로 '감사합니다'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이정하는 지난해 8월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아버지 두식(조인성)의 비행 능력, 어머니 미현(한효주)의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 봉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당시 이정하는 30kg가량을 증량하며 봉석의 외적인 모습을 완벽구현한 것은 물론 순박하고 소심한 봉석이의 성장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제5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남자 신인상 등을 품에 안기도 했다.

▲ 이정하. 제공| 나무엑터스

이후 약 1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감사합니다'에서 이정하는 JU건설 감사팀 신입사원 구한수 역으로 돌아왔다. 이정하가 맡은 구한수는 다정다감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세상을 아름답게만 보는 경향이 있으며 감사팀에는 오직 플로리다 지사 발령이라는 목표 하나로 들어와 일하는 인물이다.

눈치 없어 보일정도로 마냥 긍정적이고 해맑은 한수 캐릭터에 이정하 특유의 상크한 눈웃음이 더해지며 일각에서는 '감사합니다' 1~2회에 그려진 한수의 모습이 '무빙' 속 봉석이의 모습과 닮아있다는 의견을 냈다. 재미가 반감되지 않도록 기시감을 없애는 것이 '감사합니다' 이정하의 숙제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방송 이전 이정하의 포부와 2회 말미 '감사합니다'의 전개가 시청자들의 걱정을 조금씩 지워내고 있다.

▲ 감사합니다 이정하. 제공| tvN

첫방송 이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하는 "감사는 그저 플로리다에 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는데 신차일 팀장님이 등장하면서 감사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알게 되고 성장하게 된다"라며 한수의 성격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1~2회 방송에서도 줄곧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던 구한수는 타워크레인 사고의 실체를 점차 알게 되며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회 말미에서는 구한수가 서길표(김홍파)사건 당일 서길표와 배영식의 통화 내용이 담긴 블랙박스 녹취 파일을 들고 특별감사회장에 나타나 위기에 빠진 신차일을 구해내며 판도를 완벽하게 바뀌어내기도 했다.

진짜 감사를 하기로 마음을 다잡으며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학창시절부터 키워온 해킹 실력을 바탕으로 능동적인 감사업무를 하는 성장캐 구한수가 예고됐다. 이정하가 구한수의 성장을 통해 '무빙' 봉석이와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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