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우승해야 한다"…손흥민, 유로 2024 결승 앞두고 감동적인 메시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유로 2024 결승전을 앞둔 케인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토트넘은 12일(현지시간) 유로 2024 결승전 예측을 선수들에게 물어본 영상을 올렸다. 손흥민은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결승전 승자를 묻는 질문에 "어렵다. 스페인이 지금까지 아주 잘했다"면서도 "하지만 잉글랜드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케인이 우승해야 하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언급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잉글랜드가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랐다. 친구이자 전 팀 동료인 케인에게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겼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작성했다. 케인은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속해있는 토트넘 선수들은 대부분 잉글랜드의 류로 2024 결승전 승리를 점쳤다. 유로 2024 최종엔트리에 제외됐던 매디슨, 베르너, 베리발 등은 잉글랜드의 유로 2024 우승을 예측했다. 반면 스페인 출신의 브리안 힐은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고 브라질 출신 에메르송도 스페인의 승리를 예측했다. 웨일스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레넌 존슨은 "2-1로 경기가 끝날 것"이라면서도 어떤 팀이 승리할지는 이야기하지 않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유로 2024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던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린다. 잉글랜드의 2회 연속 유럽선수권대회 결승행을 이끈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를 해외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으로 이끈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에서 열린 1966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메이저대회 결승전 출전이다.
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칠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의 유럽 정상 등극을 노린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3전전승을 기록한 가운데 8강과 4강에선 우승 후보 독일과 프랑스를 잇달아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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