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주말 밤 올림픽 성화봉송 …파리 루브르 구간 첫주자 낙점

BTS의 진.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15일 오전(한국시간) 2024 파리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올림픽 소식 전문 매체 등에 따르면 진은 현지시간으로 주말인 14일 밤 파리 시내 성화 봉송의 루브르 구간에서 첫 번째 봉송 주자로 나서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까지 달린다. 진의 성화 봉송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저녁 8시30분 전후로 예상된다.

진은 성화 봉송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진은 지난달 12일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프랑스 본토 내 성화 봉송은 지난 5월 8일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부터 시작됐고,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진이 성화 봉송에 나서는 날은 현지시간으로 프랑스 혁명기념일(7월 14일)이다. 올림픽 성화는 16일까지 파리 시내 곳곳을 거친 뒤 다시 지방으로 내려갔다가 오는 26일 개막식에 맞춰 다시 파리로 들어온다.

파리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는 약 1만1000명으로 알려졌다. 진 외에 디디에 드록바(축구), 토니 파크(농구), 나치 수용소 생존자, 니스 테러 유족, 우주비행사, 환경미화원 등이 참여한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