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타캐배’ ‘또타러기지’를 아시나요?…이제 서울여행은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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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국내외 여행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도입한 '캐리어 배송서비스(또타캐배)' 출시 1주년을 맞아 서비스 제공 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타캐배는 여행객의 캐리어를 공항(인천·김포)과 서울 시내 지하철역간 당일 배송해주는 양방향 캐리어 배송 서비스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4월 캐리어 보관‧배송 접수처인 '또타러기지'를 서울역·홍대입구역·명동역·김포공항역 등 4곳에서 종로3가역·수서역·잠실역을 포함해 7곳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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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이용 7400건…이용객 중 70%는 외국인
통합 할인 ‘또타패스’도 출시
서울교통공사가 국내외 여행객의 편의를 돕기 위해 도입한 ‘캐리어 배송서비스(또타캐배)’ 출시 1주년을 맞아 서비스 제공 지역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타캐배는 여행객의 캐리어를 공항(인천·김포)과 서울 시내 지하철역간 당일 배송해주는 양방향 캐리어 배송 서비스다. 공항에 가기 전 캐리어를 맡겨두고 가볍게 서울 관광지를 둘러보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직장인들이 퇴근 후 공항으로 이동해 밤 비행기를 타는 경우에도 유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22일 출시된 또타캐배의 누적이용 건수는 1년2개월 간 7400건에 달했으며, 이용자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70%를 차지했다. 지난달 이용건수는 917건으로 전년 동월(270건) 대비 3.4배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4월 캐리어 보관‧배송 접수처인 ‘또타러기지’를 서울역·홍대입구역·명동역·김포공항역 등 4곳에서 종로3가역·수서역·잠실역을 포함해 7곳으로 확대했다.
이용자의 접근성도 높였다. 기존 ‘또타러기지’와 온라인 예약에 더해 물품보관함 앱(APP) ‘또타라커’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비스 확대 전까지는 또타러기지에 직접 방문하거나 또타러기지 홈페이지에서만 배송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었으나, 또타라커 앱에서도 배송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또타러기지는 무인서비스인 또타라커와 달리 항상 직원이 상주한다. 캐리어를 수납할 공간도 평균적으로 또타라커보다 더 많다”며 “그런 이유로 또타라커보다 외국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더 편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공항과 역 간 또타캐배 서비스 가격은 주말 기준 20인치를 넘지 않는 소형 캐리어는 2만9000원(주중 2만원), 20~23인치 중형 캐리어는 3만8000원(주중 2만6000원), 24~27인치 대형 캐리어는 4만5000원(주중 3만1000원)이다.
또타캐배(왕복 2회)와 또타러기지 무제한서비스를 결합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또타패스’도 출시됐다. 요금은 보관 기간에 따라 3일권 49달러(약 6만7500원), 5일권 59달러(약 8만1300원), 7일권 65달러(약 8만9600원) 등으로 책정됐다.
물품 보관을 위해 또타러기지를 이용하는 가격은 캐리어 크기에 따라 주말 기준 4000~1만3000원(주중 3000~9000원)이다. 4시간을 기본으로 1시간을 초과할 때마다 1000원이 추가된다. 또타라커는 보관함 크기에 따라 주말 기준 3100~6100원(주중 2200~4400원)이다. 4시간을 기본으로 1시간을 초과할 때마다 보관함 크기에 따라 500~1000원이 추가된다.
공사 관계자는 “또타패스 중 가장 할인폭이 큰 7일권을 기준으로 공항에서 역까지 왕복 배송을 이용하고, 하루에 한 번씩 총 7회, 또타러기지를 이용했을 경우에는 배송서비스와 또타러기지를 각각 사용했을 때보다 최대 30%까지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기존 제휴처인 한진택배 외에 공항 리무진 버스와 연계하는 등 제휴처를 늘린다.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지역의 호텔에서는 라스트마일 배송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라스트마일은 배송 단계 중 고객에게 물건이 전달되기 직전의 최종 단계를 뜻한다. 기존 배송은 공항·지하철역 간 배송만 가능했으나 라스트마일 배송업체와 협력하면 호텔까지 배송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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