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때 '손흥민 푸스카스골' 매치볼도 양보 받았는데...결국 토트넘 떠나 네덜란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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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패럿은 끝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패럿은 토트넘을 떠나 AZ 알크마르에 합류한다.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20억 원)다"고 밝혔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은 멋진 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패럿에게 매치볼을 양보해달라고 요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패럿은 2025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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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트로이 패럿은 끝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패럿은 토트넘을 떠나 AZ 알크마르에 합류한다.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20억 원)다"고 밝혔다.
현재 22살인 패럿은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그는 2019-20시즌 번리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을 치렀다. 해당 경기는 손흥민이 푸스카스 상을 받았던 70m 드리블 골이 탄생한 경기였다. 당시 조세 무리뉴 감독은 멋진 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패럿에게 매치볼을 양보해달라고 요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패럿은 데뷔전을 치른 뒤 꾸준하게 2군 리그에서 기회를 받았다. 해리 케인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기 때문에 주전 자리를 얻는 건 쉽지 않았다. 이에 패럿은 2020-21시즌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의 밀월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임대 생활은 잘 풀리지 않았다. 해당 시즌 전반기 밀월에서 챔피언십 11경기를 뛰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했다. 결국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왔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원(3부) 소속의 입스위치 타운으로 재임대를 떠났다. 최종 성적은 풋볼리그원 18경기 2골이었다.
패럿은 이후에도 임대를 전전했다. 2021-22시즌에는 3부 리그에 있는 MK 돈스에서 41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기회를 받았다. 공격포인트도 8골 7도움으로 준수했다. 하지만 하부 리그에서 이 정도의 성적으로는 토트넘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 해리 케인이 떠났음에도 패럿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결국 패럿은 네덜란드 리그의 엑셀시오르로 임대 이적했다. 여기서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패럿은 2025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차기 시즌에도 그를 위한 자리를 없을 것으로 예상됐고, AZ 알크마르로 이적할 전망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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