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16 도로 무면허 '뺑소니' 40대 구속

강승남 기자 2024. 7. 13.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5·16 도로에서 연달아 교통사고를 낸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운전자가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은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무면허 운전),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이어 교통사고 낸 뒤 차 버리고 도주… "사고 기억 없다" 주장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5·16 도로에서 연달아 교통사고를 낸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운전자가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은 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무면허 운전),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40분쯤 5·16 도로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소나타 차량을 몰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당시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에서 오던 모닝과 SM6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고, 이후 도주를 시도해 성판악 탐방안내소 인근에서 버스와 다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60대 남성 B 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A 씨는 사고 후 차량을 버리고 사라졌다.

그러나 사고 현장을 목격해 A 씨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던 한 시민이 12일 출근 중 한라생태숲 인근에서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양지공원 인근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기억이 없고 아침에 눈을 떠보니 풀숲에 누워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