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본사, '한국식 바비큐맛 스팸' 출시한다
미국 스팸 본사에서 한국식 바비큐맛 스팸을 공식 출시한다.
11일 스팸을 제조하는 미국 육가공 업체 호멜 푸드는 ‘한국식 바비큐 맛(Korean BBQ Flavored)’ 스팸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호멜 푸드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한국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향신료를 사용, 달콤하면서 매콤한 맛을 특징으로 한다. 간장, 마늘, 생강, 파프리카, 참깨등의 재료에 한국식 발효 고추장이 첨가된다.
호멜 푸드는 “(이 제품은) 미 전역에서 증가하는 한국식 BBQ 트렌드에 대한 맛있는 찬사”라며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그릴에서, 밥 위에, 또는 김치와 함께 구운 빵 위에 올려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제네사 킨셔 스팸 브랜드 수석 매니저는 “한국식 바비큐맛 스팸은 우리 브랜드가 한국 음식 문화와 전 세계적 취향을 지속적으로 기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 새로운 맛은 한국 BBQ 요리와 경험이 제공하는 달콤하고 상큼한 맛을 시도하고 싶어하는 새로운 팬을 끌어들인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스팸 본사에서 영구적으로 출시하는 12번째 스팸 제품이다. 현재 해당 맛은 미국 소매 업체 월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340g의 캔 하나가 약 5400원에 판매되고 있다.
1937년 출시돼 전투 식량으로서 인기를 끌던 스팸은 6·25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스팸을 포함해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각종 육가공 식품을 넣고 끓여 만드는 부대찌개도 이 때 만들어진 음식이다. 이후 스팸은 국내에서 간편한 반찬이나 명절 선물 등으로도 사용되며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호멜 푸드는 “한국전쟁 이후 스팸은 세계 한국 관습의 필수품이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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