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표절 논란 후 최초 심경고백..."공포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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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역사 강사 설민석이 3년 만에 복귀했다.
설민석은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 연구'를 쓰면서 약 40명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설민석은 곧바로 논문 표절 논란을 인정, 당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설민석은 '강연자들'을 통해 논문 표절 논란 이후 약 4년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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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첫 방송 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12일 첫 방송 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오은영, 박명수, 김성근, 한문철, 설민석, 김영미, 금강스님 7인의 어벤져스 라인업이 완성됐다.
라인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은 바로 설민석이다. 앞서 그는 지난 2020년 12월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설민석은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 연구’를 쓰면서 약 40명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설민석은 곧바로 논문 표절 논란을 인정, 당시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또한 그는 “내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히 임하겠다. 나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다. 책임을 통감해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설민석은 ‘강연자들’을 통해 논문 표절 논란 이후 약 4년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복귀하게 됐다.
특히 이를 들은 장도연은 “다들 쉬쉬하고 있던 걸 꺼내주셨다”라며 박명수의 직설적인 질문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설민석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무대 위로 올라 관객들을 향해 첫인사를 건넸다. 약 3년 만에 무대에 섰기 때문에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그는 “나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떨리고 공포스러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설민석의 강연은 다음 회차에 공개된다.
한편, MBC ‘강연자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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