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수, 보은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등극

이상필 기자 2024. 7. 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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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가 단오대회에 이어 보은대회에서도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차민수는 12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박민교(용인특례시청)에 3-2로 승리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준결승전에서는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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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가 단오대회에 이어 보은대회에서도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차민수는 12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박민교(용인특례시청)에 3-2로 승리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차민수는 16강전에서 김민우(수원특례시청)를 2-1로, 8강전에서 남원택(창원특례시청)을 2-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장사결정전에 올랐다.

대망의 장사결정전 상대는 작년 보은대회 한라급 주인공이었던 박민교였다.

첫 번째 판 박민교가 밀어치기를 시도하여 주심의 승리선언이 있었지만 매의 눈을 가진 김기태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하며 차민수가 선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두 번째 판에서 차민수는 돌림배지기로 한 점을 더 가져왔다. 하지만 세 번째 판 박민교가 덧걸이를 성공시키며 2-1이 됐고, 네 번째 판에서 박민교에게 한점을 더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차민수였다. 차민수는 다섯 번째 판 시작과 동시에 밭다리를 성공시키며 최종스코어 3-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이하) 경기결과
-한라장사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박민교(용인특례시청)
-공동 3위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 김보경(문경시청)
-공동 5위 남원택(창원특례시청), 박동환(부산갈매기), 곽수훈(영암군민속씨름단), 이영호(부산갈매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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