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로 4살 아이 머리 때린 유치원 교사…경찰이 조사 중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평택시의 한 유치원 교사가 4살 원아를 아동용 킥보드로 때려 다치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교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0시쯤 자신이 근무하던 평택시의 한 유치원 안에서 4살 B군의 머리를 킥보드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B군은 머리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고, B군 부모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유치원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B군 부모가 확인한 영상에는 A씨가 킥보드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해당 유치원에서 퇴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유치원 내 설치된 CCTV 영상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