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與 당권 주자들, 표심 공략 분주...민주, 내일 최고위원 예비경선
[앵커]
국민의힘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휴일인 오늘도 저마다 표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예비경선에서 최고위원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경쟁이 과열되면서 당 차원 주의 조치가 나오기도 했는데, 오늘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행보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오늘은 각자 개별적으로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나경원 후보는 오늘 오전 경남 밀양과 창원에서 당원들을 만난 뒤, 오후에는 거제와 진주로 이동해 당협 간담회를 갖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오전에는 경북 영주시와 울진군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오후에 부산 지역 3곳에서 역시 당원 표심 공략을 이어갑니다.
한동훈 후보는 오전에 경북 경주시, 포항시에서 당원 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경북 구미 등으로 이동해 당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윤상현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국민비전클럽' 7월 월례회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일부 언론사와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어제 네 후보는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보수 결집을 강조하면서도 날카로운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당 안팎에서는 '자폭, 자해 전당대회'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당 윤리위는 간담회를 열고 과열된 전당대회 관련 논의에 나섭니다.
이 자리에서 공개 경고 메시지 등을 내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 주 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당도 본격적인 전당대회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채 상병 특검법과 민생 개혁 법안 즉각 수용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 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여야 대치로 국회 의사일정이 파행을 빚고 있고, 현재 특검법에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된 만큼, 이 전 대표가 이 자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두관 후보는 오후 민주당 경남도당을 찾아 민주당이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권리당원 등의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전날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종부세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걸 지적하며 각을 세웠는데요,
서민과 중산층이라는 당 근간을 흔들면 안 된다며 그게 진정한 민주당 정신인지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치릅니다.
원내와 원외 인사를 포함해 후보만 13명인데요,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50%와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등 중앙위원 투표 50%를 합산해 상위 8명에게만 본선 진출권을 주어집니다.
최종적으로 다음 달 18일에 이 8명 중에서 5명의 최고위원이 가려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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