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부 집중 호우에 축구장 1만5000개 규모 전답 침수

2024. 7. 13.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축구장 1만5000개 크기의 논과 밭이 물에 잠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가축 76만7000마리가 폐사했고, 1만756㏊ 규모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다고 집계했다.

이번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도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756㏊로 나타났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7544㏊가 침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오전 폭우로 침수된 대전 서구 용촌동 정뱅이마을의 한 주민이 집에 들러 필요한 짐을 챙겨가고 있다. 정뱅이마을 전체가 침수되면서 27개 가구 주민 36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남부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축구장 1만5000개 크기의 논과 밭이 물에 잠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가축 76만7000마리가 폐사했고, 1만756㏊ 규모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다고 집계했다.

폐사한 가축은 육계 등 가금류가 76만4100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돼지와 소는 각각 650마리, 41마리 등이다. 침수 또는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한 축사 면적은 12만5809㎡다. 피해는 충남이 12만543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충북과 전북이 각각 246㎡, 130㎡로 나타났다.

이번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도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756㏊로 나타났다. 이는 축구장 1만5000개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7544㏊가 침수됐다. 품목별로는 벼가 773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같은 피해에 농산물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주 중반 급등했던 상추 및 깻잎 등의 가격은 13일 거래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서울 주요 시장에서 거래되는 소매 가격은 큰 변화가 아직 없지만, 도매상들의 경매 가격이 급등한 모습이다.

choijh@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