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돈이 된다…친환경 ‘김제 새로보미 축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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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우리의 눈을 직접 볼 수 있는 축제가 있다.
새로보미 축제는 쓰레기도 새로운 가치로 본다는 의미의 친환경 축제다.
올해 새로보미 축제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촌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축제장 입구에 쓰레기 지옥관이 만들어진다.
환경축제의 모델이 되는 새로보미 축제는 쓰레기 없는 축제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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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우리의 눈을 직접 볼 수 있는 축제가 있다. 쓰레기 지옥관을 통해 참가자들이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시각과 청각으로 생생하게 느끼고 쓰레기 지옥의 원인이 되는 쓰레기들을 제대로 분리 배출하는 방법을 배운다. 폐자원을 이용한 민속놀이, 쓰레기 빨리 줍기 도전 99초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다채로운 놀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재활용품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된다.
지난해 처음 포문을 연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가 올해도 찾아온다. 전북 김제시는 2024년 제2회 자원순환 새로보미 축제를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개최할 예정이다.
새로보미 축제는 쓰레기도 새로운 가치로 본다는 의미의 친환경 축제다. 지난해 다양한 자원순환 교육·체험·놀이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여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평일 하루만 진행되다 보니 학생 위주의 축제로 운영되어 일반 시민의 참여가 어려웠고, 외부 관광객이 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는 올해 축제 기간을 주말을 포함한 2일로 연장했다. 축제 접근성을 높여 다양한 연령층과 각계각층의 참가자들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새로보미 축제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촌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축제장 입구에 쓰레기 지옥관이 만들어진다. 참가자들이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시각과 청각으로 생생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이후, 쓰레기 지옥의 원인이 되는 쓰레기들을 제대로 분리 배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어 재활용 천국에서는 분리 배출된 쓰레기가 생활용품, 놀이도구 등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재활용의 중요성과 쓰레기가 새로운 자원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장은 기본 컨셉을 표현하기 위해 크게 세 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시는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공간인 ‘새로존’, 그리고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보미존’, 마지막으로 자원순환의 가치를 놀이문화로 승화시킨 ‘놀이존’이다.
축제 참여자들에게는 ‘새로·보미·놀이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를 제공한다. 이렇게 모은 화폐들은 인생사진 찍기, 솜사탕 만들기, 추억의 뽑기 등을 통해서 재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우유팩이나 투명 페트병 등을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나 화장지로 교환 가능하며, 텀블러를 가지고 오면 아이스티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환경축제의 모델이 되는 새로보미 축제는 쓰레기 없는 축제가 목표다. 사용 후 쓰레기가 되는 현수막을 대신해서 재사용할 수 있는 칠판을 사용하고, 팔레트를 이용한 전시 타워와 골판지를 이용한 사진전을 구상하여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또한, 행사장 내에서는 다회용기만을 사용하는 등 축제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실천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올해는 축제 기간이 연장되는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 쓰레기 배출부터 재활용·새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면서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축제를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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