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호세 알투베, 올해도 ‘올스타 패싱’···2021·2022년 이어 세 번째
이두리 기자 2024. 7. 13. 09:5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주전 2루수 호세 알투베가 올해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2021·2022년에 이은 세 번째 ‘올스타 패싱’이다.
휴스턴은 알투베가 왼손 부상으로 인해 오는 17일(한국시간)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휴스턴 대신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커스 세미엔이 올스타전 아메리칸 리그 선발 2루수로 출전한다.
알투베는 지난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도중 왼손에 미네소타 투수 조쉬 윈더의 투구를 왼손에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즉시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으나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알투베는 12일 “투구에 맞은 손이 아직도 부어오르고 멍이 들어 있다”라며 “올스타로 투표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하지만 이 시기를 잘 보내고 시즌 후반을 준비하고 싶다”라며 올스타전 불참 의사를 밝혔다.
MLB 규정에 따르면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는 올스타전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지만 팀이 선수에게 부상 치료를 위해 올스타전 휴식기에 운동을 삼가라고 조언하는 경우 선수들은 경기를 건너뛸 수 있다.
알투베는 프로 데뷔 이후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나 2018년을 마지막으로 올스타전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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