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1.5엔 하락…“일본 당국 개입했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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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이 현지시각 12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1.5엔가량 하락하자 일본 당국이 연이틀 시장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1일에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엔/달러 환율이 161엔대에서 157엔대까지 4엔 이상 급락하면서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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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이 현지시각 12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1.5엔가량 하락하자 일본 당국이 연이틀 시장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158엔대 후반에서 한때 157엔대 초반까지 1.5엔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번 변동은 미국 노동부가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엔화 가치가 6월 중순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이틀 연속 시장 개입을 한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1일에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엔/달러 환율이 161엔대에서 157엔대까지 4엔 이상 급락하면서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환율 정책을 지휘하는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개입 여부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당국은 4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한 달간 9조7천885억 엔, 약 84조7천억 원 규모의 시장 개입을 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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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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