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쯔양 씨한테 욕설을 하면서"...피눈물 고백 뒤 밝혀진 비밀

YTN 2024. 7. 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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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유튜버' 타이틀 뒤에는 4년에 걸친 악몽 같은 생활이 있었다고 고백한 유튜버 '쯔양'.

폭행과 착취, 가스라이팅과 협박이 뒤섞인 종합적인 교제폭력이었다고 폭로했는데, 적극적 대처를 주저하게 된 데는 얼굴이 알려진 유명세도 한몫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쯔양 / 유튜버 : 저에 대한 일이 조금이라도 나쁘게 나가는 게 너무 수치스러워서 이제 더 이상 약간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기를 바라서….]

인기 유튜버로서 여론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파고든 전 남자친구는 이별을 통보받자, 몰래 찍은 동영상을 거론하며 협박했다고도 전했습니다.

[김태연 / 쯔양 측 법률대리인 : 고소를 생각하지 않으셨어요. 처음부터. 왜냐하면 본인이 고소를 진행하게 되면, 이런 사실이 알려질 가능성이 있고….]

문제는 사건이 종결된 뒤에도, '쯔양'의 유명세를 무기로 삼은 사이버렉카들의 2차 가해성 협박이 찾아왔다는 폭로가 나왔단 겁니다.

그리고 이는 공개를 원하지 않았던 피해 사실을 드러내야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뉴스퀘어10) : 말하자면 아웃팅을 당한 거죠. 폭로를 당한 거죠. 쯔양 씨가 피해자잖아요, 이 사건에서. 그런데 그런 쯔양 씨한테 욕설을 하면서….]

유명인들이 장기간에 걸친 폭력과 2차 가해에 취약할 수 있다는 건 고 구하라 씨 교제폭력 사건 때도 드러났습니다.

구하라 씨는 최종범 씨가 "연예인 생활을 끝나게 해주겠다"며 자신이 찍힌 동영상으로 협박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사실을 밝히자, 댓글 등에 동영상을 거론하며 2차 가해에 나서는 누리꾼들까지 쏟아졌습니다.

구하라 씨가 우리 사회에 남긴 아픔을 기억하는 듯 응원을 담아 '쯔양'을 구독하는 사람이 급증했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제폭력 처벌체계를 제대로 마련해야 한단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ㅣ오훤슬기

화면출처ㅣ쯔양 유튜브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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