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케인’ 프로젝트는 실패로…5년 동안 ‘96분’ 뛰고 떠난다

이정빈 2024. 7. 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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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해리 케인'으로 불리며 토트넘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트로이 패럿(22)이 결국 팀을 떠난다.

지난 시즌 패럿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토트넘은 그를 매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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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제2의 해리 케인’으로 불리며 토트넘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트로이 패럿(22)이 결국 팀을 떠난다. 지난 시즌 패럿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토트넘은 그를 매각하기로 했다. 현재 패럿은 AZ 알크마르와 모든 합의를 마친 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이적을 허가하자, 패럿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네덜란드로 떠났다. 패럿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AZ 알크마르가 그와 계약하는 데 근접했고, 이적료는 800만 유로(약 120억 원) 수준이다. AZ 알크마르는 패럿이 다가오는 시즌에 화력을 더해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이 전력 외 선수들을 내보내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구단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패럿도 끝내 짐을 쌌다. 페럿은 2019년 1군 팀 승격 후 토트넘의 새 희망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토트넘에 정착하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네덜란드 복귀가 임박했다. 패럿은 토트넘에서 고작 4경기에 나섰고, 출전 시간은 96분에 그쳤다.



지난 시즌 에레디비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패럿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기를 바랐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를 구상에서 제외했다. 결국 패럿은 기회를 찾기 위해 이적을 택했고, 어린 시절부터 그를 성장시킨 토트넘은 이번 이적으로 적잖은 이득을 얻었다.

‘풋볼런던’은 “패럿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는 에레디비시 상위 팀들을 비롯해 이탈리아, 챔피언십 등 다양한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결국 영입전에서 AZ 알크마르가 승리했다. 긴 임대 생활 끝에 패럿은 토트넘에서의 시간을 마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일랜드 국가대표인 패럿은 토트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해 이후 밀월, 입스위치 타운, MK 돈스, 프레스턴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에레디비시 구단인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으로 임대 이적해 처음으로 잉글랜드를 벗어났다. 낯선 네덜란드 땅에서 패럿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잠재력을 터트렸다.

그는 에레디비시 25경기에서 기록한 10골(4도움)을 비롯해 공식전 32경기 동안 17골(5도움)을 몰아쳤다. 특히 승강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7골과 1도움을 쌓으며 무시무시한 활약상을 남겼다. 다만 패럿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엑셀시오르 로테르담은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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