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순 아내, 이혼한다더니 남편 두둔 “렉카 연합과 일 도 상관 없다”
황철순의 아내 지연아가 SNS에 전 여친 폭행 혐의로 법정 구속된 황철순을 두둔하고, 쯔양 사태와도 관련 없다는 글을 올렸다.
‘징맨’으로 알려진 보디빌더 황철순이 11일 여자 친구 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가운데 이혼 절차를 밟았던 와이프 지연아씨가 그를 감싸는 내용의 글을 올려 주목 받고 있다.
12일 지씨는 “폭행 자체가 정당화될 수 없지만 악성 유언비어가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철순과 다정한 모습의 사진을 올리며 “공포심이 있는 큰 몸이군요? 나는 알지 오래 살아봐서. 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라고 폭행 혐의를 두둔했다.
지연아는 이어 “이 결과가 도대체 어찌 된 건지도. 과연 이게 맞는 건가. 억울해서 못 살겠다. 내가 진짜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라며 “변호사를 통해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유튜버 쯔양양을 협박한 렉카 연합과 관계 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렉카연합이랑 연관 짓지 말아라. 일도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황철순을 두둔하는 글을 올린 지연아는 지난해부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는 당시 SNS에 황철순이 자신을 때린 것이라며 멍이 든 사진을 올리는 등 부부갈등을 폭로했다. 그러나 이번에 A씨가 다시 황철순을 두둔하는 글을 올려 이들의 관계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일명 ‘렉카연합’ 멤버들이 1000만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수천만 원의 돈을 뜯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황철순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인 11일엔 폭행,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황철순이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황철순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당시 교제하던 여자 친구와 말다툼하다 얼굴과 머리 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게 했다”며 “같은 장소에서 피고인의 휴대전화를 던지고 자동차 사이드미러를 파손하는 등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심은 상당했을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그런데도 황씨는 ‘종아리 근육 부드러운 부분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제기차기하듯 들어올렸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공소사실과 무관한 내용으로 피해자를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폭행으로 징역형 집행유예 등 형사처벌을 받은 황씨의 전력도 거론했다. 재판부는 “준법의식이 미약하고 개전의 정(반성하는 마음가짐)이 부족해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2000만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가 거절 의사를 내비치고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양형 이유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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