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잔잔한 바람 속 이틀 연속 선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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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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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가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추가해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3위를 달렸다. 임성재는 1번 홀(파4)에서 쓰리 퍼트로 이틀 연속 보기를 범한 것을 제외하곤 무난한 경기를 했다.
루드빅 오베리(스웨덴)은 이틀 연속 6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2위인 안토니 로즈너(프랑스)를 1타 차로 앞섰다. 오베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는 최근 2년간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링크스 코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적응하지 못한 게 원인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2라운드 연속 바람이 잔잔한 날씨가 계속돼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임성재는 2라운드를 마친 후 “오늘도 어제랑 날씨가 비슷해서 스윙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며 “바람이 많이 불면 경기 하기가 어려운데,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 내가 원했던 샷과 퍼트가 너무 잘 떨어져서 이틀 연속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5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로 콜린 모리카와, 사히스 티갈라(이상 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렸다.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던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24위로 밀려났다.
김주형은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37위로 순위를 56계단이나 상승시켰다. 김주형은 이날 16번 홀(파5)에서 2온 후 10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KPGA투어를 대표해 출전한 3명중 이정환만 컷을 통과했다. 첫날 3언더파를 친 이정환은 이날도 2타를 더 줄여 김주형과 함께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함정우와 박상현은 중간 합계 이븐파와 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다음 달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안병훈도 중간 합계 2언더파를 기록했으나 컷오프 기준에 1타가 모자라 컷오프됐다. 첫날 4오버파를 친 이경훈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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