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 이상호 태백시장 "핵심광물 산업단지, 스포츠 관광 중심 도약"

강원CBS 최진성아나운서 2024. 7. 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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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제작 강민주 PD, 진행 최진성 아나운서)
이상호 태백시장 취임 2주년 특집 인터뷰 ①
"지난 2년, 예산5천억원대 달성, 22년만에 경석 규제 해소 성과"
"2027년까지 청정메탄올시설,물류센터,주거단지 조성 목표"
"1년 100개 이상의 스포츠대회 유치··동계종목으로 확대"
"다양한 숲길, 야간경관조성 사업으로 체류형관광지 만들것"
지난달 27일 과천에서 열린 제2회 청정메탄올 산업활성화 포럼에 참석한 이상호 태백시장. 태백시 제공

◇최진성>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오늘은 이상호 태백시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 CBS에서는 처음으로 모신 것 같은데요. 청취자 그리고 도민 여러분과 시민분들께 직접 인사 말씀해주시죠.

◆이상호> 강원CBS·강원영동CBS 청취자 여러분, 강원특별자치도민, 태백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원관광, 휴양·레저 스포츠의 도시! 작지만 강한 도시! 태백시장 이상호입니다. 반갑습니다.

◇최진성> 민선 8기 2주년을 맞았는데 임기의 상반기라고 할 수 있는 지난 시간들을 돌아본다면 10점 만점에 몇 점을 줄 수 있을까요?

◆이상호>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래도 이 질문에 답을 하자면 저 스스로의 노력 점수에 한 10점 만점에 5점 정도요. 저는 태백시를 무척 사랑하고 태백시를 위해서 그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만 2년이라는 시간은 아직 무언가를 시민들께 다 보여드리지 못해서 5점 정도.

◇최진성> 5점 정도. 그럼 그 5점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죠. 점수를 주신 기본적인 이유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세부적으로 나눠본다면 어떤 부분에 있어 있어서는 점수를 더 줄 수가 있고 어떤 부분은 아쉽다 이런 것들을 얘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상호> 이게 취임을 해보니까 폐광은 앞두고 있는데 우리 시가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는 쉬지 않고 국회 행정안전부, 산업자원부, 기획재정부, 도청 등을 뛰어다녔습니다. 남들이 얘기하기에는 지구 두 바퀴 정도 거리를 움직였다고 그러더라고요. 퇴근 시간 이후에도 밤 9시, 10시까지 남아서 각종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행정절차 등을 공부했습니다.

지난 2년의 시정 성과를 말씀 올리면 예산 5천억원 대를 달성했고 23-24년도 약1,500억 원 정도의 국토비를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장성광업소의 폐광을 대비해서 국가 주도 경제진흥 사업계획이 5,219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선정시켰고 이 사업이 현재 B/C(비용대비편익)가 1이 넘어서 예타 통과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2년 만에 경석 규제가 해소되는 성과도 거두었고 지난달에는 국토부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 선정 되었습니다.  전반기에는 2년 동안 예산 확보하고 설계를 했습니다.

그리고 향후 2년간 이 공사가 시작되고 순차적으로 준공이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더 열심히 하기 위해서 10점 만점에 5점을 주었고 임기 말에는 10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진성> 신년사에서 "태백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총력을 다하겠다"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사실 국내 경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이야기가 적지 않은 부담도 있으실 텐데 태백의 지역 경기 부양에 대해서 평가를 해 보신다면요?

◆이상호>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부지를 처음에 다 돌려받겠다고 하니까 비아냥대시는 분, 회의적으로 보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전부 국가 귀속 예정이었습니다만 정말 쉬지 않고 설득에 설득을 합니다. 그래서 대한석탄공사 부지를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우리 시가 돌려받습니다.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이상호 태백시장. 강민주 PD


그래서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 메탄올 제조 시설을 대한민국의 첫 번째, 세계 세 번째로 조성을 2027년도까지 하겠습니다. 장성광업소에서 청정 메탄올을 연 2만 2천 톤을 제조 하면 수평 갱도를 활용해서 철암갱으로 이동을 시키고요. 차량 가공업소 부지를 물류센터로 바꿔서 수출도 하고 울산 ,포항 현대중공업이 있는 곳에 판매를 하는 물류센터를 신설 하겠습니다. 3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 같고요.

지금 철암동에 고토실 산업단지가 있는데 그 옆에 핵심 광물 산업단지를 조성을 하고 이렇게 준비가 되면 직원들이 들어옵니다. 일자리가 창출돼서 근로자와 신규 유입자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주거단지까지 조성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민들께서 '지하갱도에 물을 채우지 말아라' 준엄한 명령을 주셨습니다. 우리 태백시는 지난달에 국토부 주관 2024년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당선되었습니다. 광부들이 직접 광물을 캐니까 폭파, 매몰 사고 이러한 갑자기 가장을 잃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제는 기계가 광물을 캐고 광부는 넥타이를 메고 지표면 위에서 그 밑에 지하 갱도에서 움직이는 광물을 캐는 기계를 조종하는 게 스마트 마이닝 사업인데 2027년에 티타늄 광산이 개발 되면 거기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하 수직 1천 미터의 수직갱도가 지금 존재합니다.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일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미세 중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태백 드롭 타워 사업을 지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15억을 받아서 준비하고 있는데 이 두 가지 사업을 가지고 지하 갱도에 물을 채우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에 청와대에서 지하 연구시설 공모 사업이 발표 됐습니다. 우리 시가 이 공모 사업에 발 맞추어서 잘 준비해서 올해 연말에 꼭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진성> 90년 가까이 이어왔던 장성광업소도 문을 닫게 되면서 그 이후에 신재생에너지의 여러 가지 도입도 불가피하기는 한데 사실 그동안 태백시의 경제를 부양해왔던 수준도 있어 왔잖아요. 그것과 비교해 보면 지금 말씀해 주신 청정 메탄올 플랜트라든지 여러 새로운 사업들이 아직 조금은 미약한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상호> 2027년도가 되면 청정 메탄올 시설이나 물류센터 핵심 광물 산업단지, 주거단지가 조성이 됩니다. 그러면 2026년까지 어떻게 버틸 것인가가 고민이거든요. 우리 태백시는 스포츠 관광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22년 7월 1일 취임해서 1년 6개월간 기획을 하고 예산 확보를 하고 설계를 했습니다. 이제 공사가 시작이 되었죠. 그래서 내년에 국책 사업까지 시작이 되면 태백시 전체가 공사 현장이 됩니다. 그래서 2024부터 2026년까지는 스포츠 관광 건설 경기로 버텨내 보겠습니다.

◇최진성> 그럼 그 이야기를 좀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관광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 주셨는데 스포츠 산업 육성은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시는 건가요?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이상호 태백시장. 강민주 PD


◆이상호> 우리 태백시청은 평균 해발 900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마 롯데월드타워가 555m니까 그 두 배의 위치에 있는 거죠. 그래서 평균 기온이 여름에 한 20도 정도입니다. 태백시에 가보시면 아파트에 에어컨도 없고 모기도 없고 또 워낙 높아서 미세먼지가 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자연 환경을 잘 활용 해서 우리 시가 작년 같은 경우에는 55개 스포츠 대회를 유치했고 65개 팀 전지훈련을 유치해서 약 34만 명, 약 900억 정도의 경제적 효과가 있었죠. 올해도 현재 약 60개 정도 대회가 유치가 결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저는 내년부터 우리 산업관광 스포츠 레저 재단을 출범을 시켜서 일주일 한 2개 대회, 1년에 100개 넘는 대회를 유치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가 여름 한철에만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고 있었는데 1년 내내 유치를 위해서는 실내 구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에어돔을 내년까지 준공을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고원 체육관도 하나 더 내년까지 준공을 시키고요. 볼링장이 지금 상당히 좁습니다. 16개 레인으로 신축을 하고요. 그다음에 우리 시가 하계 올림픽 종목 위주로만 스포츠 대회를 유치를 했는데 올해부터는 스노우보드 대회든 스키대회든 동계올림픽 종목까지 확대를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전지훈련을 오게 되면 학생들이 저녁 한 7시가 되면 모텔에 갇히는 상황이 생기는데 전지훈련센터를 저희가 구)함태초등학교에 약 200억 들여서 짓겠습니다. 그래서 그 주위를 전지훈련 복합단지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철암중·고등학교가 태백시의 역사와 함께 해온 학교인데 한 학년에 정원이 10명도 채워지지가 않아서 스포츠 중점학교로 전환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레슬링 팀도 만들고 남자 핸드볼, 바이애슬론, 태권도 선수들을 모집을 했더니 한 학급 정원 22명이 다 찼습니다. 그래서 종목을 좀 더 확대해서 철암중·고를 스포츠 중점학교로 좀 더 키워보겠습니다.

◇최진성> 태백이 갖고 있는 여러 인프라들을 활용해서 스포츠 산업에 계속 활성화를 하겠다 말씀해 주셨고 그럼 관광 또 문화 분야에서도 계획이 있으시다면요?

◆이상호> 우리 태백시에 하천물이 자연적으로 동굴이라 그럴까요? 그 구문소라고 있습니다. 이 구문소가 문화재 보존 지역으로 묶여 있어서 사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 시에서 용역이 들어갔는데 구문소와 자연사 박물관을 더해서 태만장, 태백 만남의 장소에 카페, 오토바이 주차장등을 만드는데 예를 들어서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오셔서 공연도 하고 백패킹도 할 수 있게 하고 또 스피드웨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스피드웨이에서 오토바이 대회가 많이 개최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구문소와 스피드웨이를 연결해서 다른 군과 비교해서 죄송합니다만 인제군 스피디움보다 더 활성화시켜보겠다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는 사계절 축제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봄의 향기를 전하는 산나물 축제, 한강 낙동강의 발원지니까 여름에 물축제, 가을에는 우리 태백 시민들의 화합을 이뤄내는 태백제, 겨울, 태백시는 겨울이 5개월입니다. 눈의 도시이기 때문에 눈 축제. 태백시가 4개의 축제를 하고 우리 시내 8개 동에서는 구문소 용축제, 철암 단풍축제 등 동별로 8개의 축제가 있는데 다 합하면 12개가 됩니다. 그래서 1년 내내 사계절 축제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백산 헬기장에서 오투리조트 곤돌라 하차장까지 숲길을 내겠습니다. 그러면 절골에서 오투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하차해서 한 100여 미터 산책해서 올라가시면 함백산 정상까지 갈 수 있도록 하고요. 함백산 정상에서 절골로 절골에 친수 공간을 조성했고 절골에서 사슴 목장, 산양 목장 그다음에 대한민국의 제일 높은 추전역. 그 맞은편에 용연동굴, 바람의 언덕, 매봉산 산악관광 다시 그 앞에 해바라기 축제장이 있습니다. 이러한 태백시 숲길을 명품 숲길로 다 이으면 한 100km 정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산업관광을 즐기시는 분들께서 한번 오시면 1박 2일 내지 2박 3일 동안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명품 숲길을 조성 하겠습니다.

그리고 야간 관광을 활성화시키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국비를 받아온 성역화 사업에 약 200대 정도의 주차공간을 조성해서 황지시장과 시내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또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 문화광장, 태백타워 브리지를 올해 준공 해서 문화예술회관 주차장을 활용하고 문화예술회관 뒤편에 황부자 며느리 공원에 야간 경관 조성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내에 황지동 복지센터가 신축되고 있는데 거기에도 한 주차장 50여 면 정도가 생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태백시 중심지인 시내에 나왔을 때 주차 문제도 해결될 거고 우리 황지시내를 연결시켜서 야간 경광지로 좀 만들겠다. 그래서 저녁에 오셔서 낮에는 숲길을 다니시고 저녁에는 시내에 오셔서 약주도 한잔 하시고 주무시고 갈 수 있게끔 그렇게 조성을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태백시가 폐광지에서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는데 이것을 우리 시민들께서 잘 모르십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서 지금 우리 태백시가 홈쇼핑에 태백시 관광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판매 실적이 좋은 편입니다. 태백시 관광지를 계속 판매하겠습니다.

<인터뷰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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