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여름방학을 달려라, 부르릉 소파!

김용래 2024. 7.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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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의 엄마 아빠는 항상 일에 지쳐 피곤해한다.

까딱하다가는 이번 여름방학도 그냥 소파에서 흘려 버릴 것만 같다.

지우는 어떻게 하면 엄마 아빠와 바다에 갈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소파를 자동차로 개조하는 방법을 생각해내고는 실행에 나선다.

지우는 과연 소파 붙박이인 엄마 아빠를 이끌고 신나는 바다 여행을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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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북멘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여름방학을 달려라, 부르릉 소파! = 박규빈 글·그림

지우의 엄마 아빠는 항상 일에 지쳐 피곤해한다. 쉬는 날에는 소파에 누워 자거나 텔레비전을 보기만 한다. 까딱하다가는 이번 여름방학도 그냥 소파에서 흘려 버릴 것만 같다. 지우는 어떻게 하면 엄마 아빠와 바다에 갈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소파를 자동차로 개조하는 방법을 생각해내고는 실행에 나선다. 지우는 과연 소파 붙박이인 엄마 아빠를 이끌고 신나는 바다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여름방학을 달려라, 부르릉 소파'는 소파에 누워있는 지친 부모들이라는 소재를 갖고서 전복적인 상상을 마음껏 펼친 그림책이다. 유쾌하고도 기발한 상상력과 만화적인 그림체가 매력적이다.

북멘토. 64쪽.

[문학동네. 재판매 및 DB 금지]

▲ 녹아내리기 일보 직전 = 달리·듀나·박애진·최영희 지음. 송수연 엮음.

문학동네의 새로운 청소년소설 시리즈인 '문학동네청소년 ex'의 첫 번째 책이다. 네 명의 SF 작가들이 익숙하고도 당연한 것들을 새로운 시선에서 보여주는 청소년 소설들을 써냈다.

'정상들 틈에 섞여 있는 비정상 색출하기'라는 임무를 수행 중인 여고생 이야기인 '지퍼 내려갔어'(최영희), 자신이 알 카이 로한이라 불리는 행성에서 왔다고 믿는 여중생 이야기인 '알 카이 로한'(박애진), 외계인과 로봇, 기계인간과 인간이 뒤섞인 낯설고 기이한 세계로 이끄는 '자코메티'(듀나), 타자(他者)는 영원한 미지의 영역일 수밖에 없다는 진실을 보여주는 '기억의 기적'(달리)가 수록됐다.

문학동네. 216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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