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갑부이자 인도 최대 통신사인 릴라이언스 그룹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앞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과 장녀 결혼식에도 하객으로 함께 해 이번이 3번째 결혼식 참석이다.
이 회장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최근 뭄바이에 도착했다.
결혼식은 12일 인도 뭄바이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으며 힌두교 양식에 따른 피로연은 14일까지 이어진다. 빌 게이츠·마크 저커버그 등 하객 1200여명이 초청됐으며, 결혼식 비용은 약 4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노조, 무기한 총파업 선언…사상 최초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0일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이날 '2차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삼노는 8~10일 사흘간 1차 총파업을 선언하고 '생산 차질'을 목표로 쟁의에 돌입한 바 있다. 전삼노는 "분명한 라인의 생산 차질을 확인했고, 사측은 이 선택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파업이 길어질수록 사측은 피가 마를 것이며 결국 무릎을 꿇고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파업 이후 현재까지 보고된 생산 차질은 없으며, 노조와의 대화 재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앞서려면…'첨단 패키징'으로 승부
삼성전자가 2나노 경쟁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패키지 역량을 모두 보유한 전 세계 유일한 종합 반도체 기업이다. 이에 따라 고객 요구에 맞춘 통합 AI 솔루션 '턴키(Turn Key·일괄 생산)' 서비스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서울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통해 국내 DSP(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업체인 가온칩스와 협력해 최첨단 2나노(SF2) 기반 수주 성과를 소개했다. 또 일본 AI 기업인 PFN(프리퍼드 네트웍스)는 앞으로 AI 가속기 반도체를 삼성전자의 '통합 AI 솔루션'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현대차 신입 올해 '1억' 받는다?…"말도 안 돼"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을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급 지급을 결정한 가운데 온라인에서 현대차의 1년 차 사원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500%+1800만원+주식 25주의 조건에 합의했다. 하지만 신입사원은 성과급 산정의 근거가 되는 기본급이 작아 실제 연봉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여풍당당'…"여성 직원 연봉도 1억 넘었다"
남성 중심 조직 문화가 우세한 현대차에서 여풍(女風)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현대차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현대차 국내 사업장 내 여성 직원은 전년보다 10.4% 늘어난 5103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직원 중 여성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전체 임직원 10명 중 1명꼴로 여성 임직원이라는 얘기다.
특히 현대차 국내 여성 직원의 절반 이상(2737명)은 관리자급(과장급 이상)이다. 전체 관리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0.8%다. 급여 부문에서도 여성 직원이 남성 직원보다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100만원에 살 수 있나요?"…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흥행 조짐
현대차가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대한 사전 계약을 지난 9일 시작했다.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으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춘 모델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픽셀 그래픽을 적용한 다부진 디자인과 여유로운 도심 주행이 가능한 315㎞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인스퍼레이션, 15인치 알로이휠 기준) 등이 특징이다. 가격도 보조금을 고려하면 서울시 기준 2100만원대에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E&S 다음주 '합병 논의' 이사회…합병 비율 관건
SK이노베이션과 SKE&S는 각각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두 기업 간 합병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개최 시기는 오는 17일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등을 중심으로 석유 탐사, 정유, 석유 화학 제품 생산 등을 담당하는 에너지 기업이다. SKE&S는 발전 사업을 주력으로 삼는 기업으로 재생에너지와 청정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두 기업의 자산 총액을 합치면 약 100조원이 넘는다.
SK 측 관계자는 "이사회 관련 사항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방산에서 연이어 '조 단위' 잭팟 터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루마니아 국방부와 K9 자주포 54문 등을 공급하는 1조3828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납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MSAM-II, 천궁-II)'에 다기능레이다(MFR)를 공급하기로 했다. 금액으로는 약 8억668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로, 지난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와 천궁-II 다기능레이다 계약 이후 두 번째로 조 단위 수출 계약을 한 것이다.
두산밥캣 인적분할해 로보틱스 자회사로…사업구조 재편
두산그룹이 사업구조를 3대 부문으로 재편하기 위해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산하로 옮긴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로보틱스는 1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할, 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 등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그룹의 핵심 사업을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 3대 부문으로 정하고, 계열사들을 사업 성격에 맞는 부문 아래 위치하도록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