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베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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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라는 곳은 말이죠, 뭐든 받아들여요. 개항 도시잖아요. 서양이든 중국이든 외부에서 들어오는 모든 걸 가리지 않고 수용해요. 그리고 금세 고베의 것으로 소화해내는 데 익숙하죠. 고베 사람들은 열린 마음을 갖고 있어요. 편견 같은 게 없는 편이죠."
이 책에는 일찍부터 중국인들이 모여들어 생겨난 난킨마치, 개항과 함께 들어온 서양인들의 거류지 기타노이진칸, 제2차 세계대전과 고베 대지진에도 끄떡없었던 일본 최초 이슬람 모스크, 모토마치의 케이팝 상점이 공존하는 도시 고베의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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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고베라는 곳은 말이죠, 뭐든 받아들여요. 개항 도시잖아요. 서양이든 중국이든 외부에서 들어오는 모든 걸 가리지 않고 수용해요. 그리고 금세 고베의 것으로 소화해내는 데 익숙하죠. 고베 사람들은 열린 마음을 갖고 있어요. 편견 같은 게 없는 편이죠."
책 '고베의 발견'(따비)의 저자가 하루키스트 성지로 꼽히는 바(bar) '하프 타임'의 마스터로부터 대해 들은 이야기다.
고베는 세계인이 꼽는 맛있는 쇠고기 고베규의 고향이자 일본에서 손꼽히는 빵과 과자의 도시다. 이는 고베가 일찍이 외국에 문을 연 도시라는 역사와 관련이 있다.
이 도시에는 중국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인 난킨마치와 개항 후 서양인들이 모여 살았던 기타노이진칸이 있다.
고베에서 하루 이상 머무르며 고베만을 여행하는 사람은 드물다. 떠오르는 역사 유적도, 잘 알려진 랜드마크도 없기 때문이다.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요네하라 마리가 '미식견문록'에 소개한 고베 맛집에 대한 묘사를 잊지 못하던 저자는 고베에서 요네하라 마리처럼 먹어보기로 결심했다
저자는 요네하라 마리가 맛있게 먹었다고 꼽은 야키교자와 줄서서 먹어는 고베규 뎃판야를 맛보며, 난킨마치가 형성된 역사와 고베 쇠고기가 유명해지게 된 사연을 들춰본다.
이 책에는 일찍부터 중국인들이 모여들어 생겨난 난킨마치, 개항과 함께 들어온 서양인들의 거류지 기타노이진칸, 제2차 세계대전과 고베 대지진에도 끄떡없었던 일본 최초 이슬람 모스크, 모토마치의 케이팝 상점이 공존하는 도시 고베의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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