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타율 추락한 왕년 ‘안타왕+도루왕’ 메리필드, 필라델피아서 방출

안형준 2024. 7. 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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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가 메리필드를 방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위트 메리필드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메리필드는 첫 풀타임 시즌이던 2017년 19홈런 34도루로 아메리칸리그 도루왕을 차지했고 2018시즌에는 192안타, 45도루(.304/.367/.438 12HR 60RBI)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안타, 도루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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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필라델피아가 메리필드를 방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위트 메리필드를 방출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트리플A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웨스턴 윌슨을 콜업했고 메리필드를 방출했다. 올시즌에 앞서 필라델피아와 1+1년, 800만 달러가 보장되는 계약을 맺은 메리필드는 전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방출을 당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성적이었다. 메리필드는 올시즌 53경기에 출전해 .199/.277/.295 3홈런 11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도 35세 1할 타자에게 계속 기회를 줄 만큼의 여유는 없었다.

1989년생 우투우타 메리필드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지명됐고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캔자스시티에서 주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메리필드는 첫 풀타임 시즌이던 2017년 19홈런 34도루로 아메리칸리그 도루왕을 차지했고 2018시즌에는 192안타, 45도루(.304/.367/.438 12HR 60RBI)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안타, 도루 1위에 올랐다. 2019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최다인 206안타를 터뜨리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2021시즌에는 40도루로 통산 3번째 도루왕을 차지했다.

데뷔 첫 6시즌 동안 768경기에 출전해 .291/.337/.434 68홈런 345타점 159도루를 기록한 메리필드는 2022시즌 성적이 하락했고 시즌 도중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해 토론토에서 145경기 .272/.318/.382 11홈런 67타점 26도루를 기록해 통산 3번째 올스타에 선정된 메리필드는 반등을 알렸지만 올시즌 크게 부진하며 방출되는 수모를 겪게 됐다. 빅리그 9시즌 통산 성적은 1,105경기 .281/.328/.415 93홈런 481타점 212도루다.

통산 안타왕 2회, 도루왕 3회, 올스타 선정 3회를 기록한 메리필드는 35세 노장이 됐다. 기량 하락세는 확연하지만 포수와 유격수를 제외한 야수 전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이고 연봉에 부담이 없는 만큼 새 팀을 찾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자료사진=위트 메리필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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