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패닉바이 대명사...맨유 떠난 뒤 PL 제안 거절→세리에 승격팀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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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토니 마르시알의 행선지는 곧 결정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르시알은 이미 잉글랜드 몇몇 팀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제 새로운 리그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베식타스가 치로 임모빌레를 영입하면서 이적 가능성은 없어졌다. 코모를 포함해 많은 팀들의 연락을 받았다. 다음 주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마르시알은 맨유에 입단한 뒤 거액의 몸값에 어울리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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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앙토니 마르시알의 행선지는 곧 결정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마르시알은 이미 잉글랜드 몇몇 팀들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제 새로운 리그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베식타스가 치로 임모빌레를 영입하면서 이적 가능성은 없어졌다. 코모를 포함해 많은 팀들의 연락을 받았다. 다음 주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마르시알은 지난 2015년 AS모나코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이때 맨유가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6,000만 유로(약 901억 원)였다. 이 때문에 '패닉 바이' 논란이 일었다. 2014-15시즌 프랑스 리그앙 25경기(선발19, 교체16)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잠재력을 고려해도 지나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마르시알은 맨유에 입단한 뒤 거액의 몸값에 어울리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2019-20시즌 출전 시간도 많았고, 경기력도 좋았다. 당시 마르시알은 프리미어리그(PL) 32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무엇보다 부상이 아쉽다. 마르시알은 맨유 입단 후 20번 이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 기간만 모두 합쳐도 500일 정도다. 지난 시즌 역시 12월 중순 부상으로 결장했고, 복귀 후에도 좀처럼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최종 기록은 PL 13경기(선발5, 교체8)였고 한 골에 그쳤다. 결국 마르시알은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떠나게 됐다. 이미 맨유는 그를 대신할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물색했고, 조슈아 지르크지 영입에 임박했다.
그리고 맨유는 5월 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시알은 올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팬들과의 인사를 마쳤다"고 결별을 공식화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마르시알은 유럽에서 도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이자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와 연결되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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