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7월 최하위, 추락하는 LG…이제 2위보다 5위가 더 가까워졌다

한용섭 2024. 7. 13.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연패에 빠졌다.

전반기 '버티기'에 성공하며 2위로 마친 염경엽 LG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후반기에 선두 KIA를 따라잡아 1위 목표를 밝혔다.

LG 타선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5차례나 병살을 당하면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LG는 7월에 1승 6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연패에 빠졌다. 이제 중위권으로 추락할 위기다. 

전반기 ‘버티기’에 성공하며 2위로 마친 염경엽 LG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후반기에 선두 KIA를 따라잡아 1위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 후 4연패를 당했다.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선두 KIA와 거리는 6.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2위 삼성에 2경기 뒤처져 있다. 5위 SSG가 1.5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LG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후반기 첫 시리즈 KIA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한데 이어 4연패에 빠졌다.

6월 중순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최원태는 한 달 동안 재활을 마치고 이날 복귀전에 나섰으나, 5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원태는 1회 3점을 내주면서 초반부터 흐름을 내줬다. 

LG 타선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5차례나 병살을 당하면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1사 1루에서 오스틴이 2루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다. 2회도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안익훈이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됐다. 

3회도 1사 후 박해민의 안타, 홍창기의 볼넷, 투수 폭투로 1,3루가 됐다. 그러나 문성주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직선타 아웃이 됐고, 스타트를 끊은 1루주자까지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4회 또 선두타자 오스틴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문보경의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주자가 사라졌다. 2사 후 오지환이 좌전 안타를 때렸는데, 신민재의 좌측 선상 2루타 때 3루에서 오버런을 하면서 태그 아웃됐다. 

5회는 2사 1,2루 찬스도 살리지 못했고, 7회는 선두타자 신민재가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안익훈의 3루수 직선타 때 1루주자까지 더블 아웃되면서 5번째 병살 플레이가 나왔다.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경기력이었다. 

OSEN DB

LG는 7월에 1승 6패다. 10개 구단 중 승률 최하위다. 후반기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타선의 침체된 것이 큰일이다. 팀 타율이 7월에 2할3푼6리에 그치고 있다. 시즌 타율 2할7푼9리 보다 한참 떨어졌다. 

간판타자 김현수는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5푼8리, 7월에는 1할5푼이다. 급기야 타격 슬럼프로 인해 11~12일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돼 휴식 시간을 가졌다. 염 감독은 11일 KIA전에서 9회말 2-4로 추격한 2사 만루에서 김현수를 대타로 기용하지 않았다.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 결과가 나쁠 경우, 심리적으로 더 영향을 받을 것을 배려했다. 

LG는 6월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발 임찬규, 최원태가 모두 복귀했다. 켈리-엔스-임찬규-최원태-손주영의 5선발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3~4번을 오스틴-문보경으로 타순을 개편했다. 타선이 살아나야 다시 2위 경쟁을 하며 1위 추격에 나설 수 있다. 타격 부진이 계속된다면 5위 SSG에 따라잡힐 위기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