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절대 팔면 안 돼" 울버햄튼 팬들 이야기 들었다...마르세유 375억 제안 거절→매각 불가 선언

신동훈 기자 2024. 7. 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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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절대 팔 생각이 없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마르세유가 2,100만 파운드(약 375억 원)를 제의했지만 울버햄튼은 거절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붙잡고 싶어 하며 여름에 절대 팔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나는 건 충격적인 일이 될 것이다. 팬들이 수년간 원했던 능력과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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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버햄튼
사진=울버햄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절대 팔 생각이 없다.

울버햄튼 소식을 전하는 '몰리뉴 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세유는 황희찬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마르세유가 2,100만 파운드(약 375억 원)를 제의했지만 울버햄튼은 거절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붙잡고 싶어 하며 여름에 절대 팔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을 떠나는 건 충격적인 일이 될 것이다. 팬들이 수년간 원했던 능력과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선수를 절대 팔면 안 된다. 어리석은 일이다. 울버햄튼이 셀링 클럽이 됐다는 비판이 있는데 황희찬 매각은 그 주장에 힘을 싣는 일이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완전히 녹아 들었고 더 잘 활용하려는 시도가 있다. 울버햄튼이 황희찬 매각 의사가 없는 건 다행이다. 마르세유는 다른 팀에서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황희찬은 2021-22시즌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갔는데 초반 엄청난 인상을 남기면서 완전이적까지 성공했다. 완전 이적 당시 금액은 1,670만 유로(약 250억 원)였다. 해당 시즌 리그 30경기를 뛰고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당시 울버햄튼 감독이던 브루노 라즈는 2022-23시즌엔 황희찬을 기용하는데 주저했다. 라즈 감독 아래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던 황희찬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후엔 나서기 시작했다. 최종 기록은 리그 27경기 출전 3골 1도움이었다. 아쉬움을 남긴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이 2023-24시즌을 앞두고 갑작스레 사임을 해 위기에 빠지는 듯했다.

게리 오닐 감독은 누구보다 황희찬을 잘 활용했다.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와 호흡을 하던 황희찬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최다 득점, 최다 공격 포인트, 최다 출전시간, 최다 선발 등 울버햄튼 입성 후 좋은 기록은 다 쓰면서 본격 커리어 하이에 성공했다.

사진=울버햄튼

정점을 찍은 황희찬을 마르세유가 원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5일 "마르세유 모두가 만장일치로 황희찬을 원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했고 공격에 역동성을 부여할 수 있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 보드진은 황희찬을 높게 평가한다. 이미 2020년에도 황희찬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에게도 검증이 됐다. 브라이튼을 이끌 때 황희찬과 만난 적이 있다. 연봉 조정, 현금 유동성을 생각하는 마르세유는 아직 울버햄튼과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2028년까지 울버햄튼과 계약이 되어 있다.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마르세유에 없는 유형의 선수를 원하고 좋은 영입 기회가 오면 뛰어들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마르세유가 간절히 원하나 울버햄튼은 보낼 생각이 없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리알 토마스 기자는 12 일 "울버햄튼은 마르세유의 황희찬에 대한 제안을 거절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판매 대상이 아니라고 간주했다"고 했으며 울버햄튼 전담 기자 리암 킨 기자도 "울버햄튼은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의 입찰을 거절했다. 입찰가는 2,100만 파운드였지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팔지 않을 것을 확실하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울버햄튼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냐 모두 이적설이 있는 상황에서 황희찬마저 나갈 가능성이 생기면 공격이 사실상 궤멸하기 때문이다. 오닐 감독도 마찬가지로 안도를 할 것이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지키면서 호드리구 고메스, 페드로 리마,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 등을 영입하면서 스쿼드를 보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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