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혁신거점’으로 급부상하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박천학 기자 2024. 7. 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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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대구 수성구 '수성알파시티'가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제2 수성알파시티 개발도 확정돼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ABB) 산업의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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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제2 수성알파시티 조성까지
이미 4500명 근무…비수도권 최대 ICT 집적단지
대구 수성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수성알파시티 전경.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대구 수성구 ‘수성알파시티’가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제2 수성알파시티 개발도 확정돼 정보기술(IT)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ABB) 산업의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3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수성구 대흥동 일대에 지난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수성알파시티는 IT와 소프트웨어(SW) 기업 243개, 4500여 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대통령직속지방시대위원회가 수성알파시티 지구 내 25만3647㎡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면서 관련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수단 중 하나로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한다. 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은 세제 감면, 규제 특례 등이 주어진다.

SK리츠운용-SK C&C 컨소시엄(SK 컨소시엄), ㈜포커스 H&S, LVIS코리아 등 6개 기업이 수성알파시티에 1조39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컨소시엄이 건립 예정인 AI 데이터 센터는 디지털 솔루션 보급의 핵심역할 수행으로 제조업의 디지털전환(DX)을 촉진하고 수성알파시티가 명실상부한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우뚝 서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연구 사업도 본격화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북대, 계명대, 포스텍이 알파시티에 들어온다. 이들 대학은 8개 IT 기업과 산학 연구·개발(R&D) 협업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ABB 산업을 이끌 제2 수성알파시티가 기존 수성알파시티와 인접한 대구미술관 남측에 조성된다. 개발 규모는 약 58만4000㎡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 인재유입이 확산해 수성알파시티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거대 남부경제권 구축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신규 투자유치와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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