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화해했어요' 다음 시즌 맨유서 뛴다..."산초-텐 하흐 미팅 후 과거 잊기로"

신동훈 기자 2024. 7. 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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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든 산초가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듯 보인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프리시즌 훈련 1주차가 진행 중이다. 1군 선수들이 합류한 가운데 산초도 돌아왔다. 산초는 맨유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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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제이든 산초가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듯 보인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프리시즌 훈련 1주차가 진행 중이다. 1군 선수들이 합류한 가운데 산초도 돌아왔다. 산초는 맨유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임대를 다녀온 후 이적이 유력해 더 이상 맨유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 같았는데 다시 훈련장에 나와 놀라움을 줬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도르트문트 첫 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를 뛰고 12골 14도움을 기록하더니 17골 16도움, 8골 11도움 등을 기록하면서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미친 활약을 보이며 가치가 수직 상승했다. 맨유는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8,500만 유로(약 1,276억 원)를 투입했다.

맨유로 온 산초는 실망스러웠다. 2021-22시즌부터 맨유에서 뛴 산초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땐 매우 실망스러웠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모습을 아예 못 보여줬다. 최악의 모습을 보이던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기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공개 항명을 했다.

이로 인해 사실상 없는 선수가 됐다. 산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갔다. 도르트문트에서 후반기만 뛰고 분데스리가 1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결승행, 준결승에 일조했다. 도르트문트 완전이적설도 있었지만 이적료 합의에 실패해 맨유로 돌아오게 됐다.

텐 하흐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8위를 기록했지만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기사회생했다. 재계약을 맺으면서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남게 됐다. 그러면서 산초 거취는 확실해 보였다. 유벤투스 등과 연결되면서 이적이 매우 유력했다. 산초가 남을 거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지만 맨유 훈련장에 돌아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산초는 이번 주 맨유 1군 훈련에 복귀를 했다. 텐 하흐 감독과 미팅을 했는데 과거 문제를 잊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산초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친선전에 합류하지는 않지만 이후 프리시즌 훈련에는 본격 합류할 것이다"고 했다. 이제 산초와 텐 하흐 감독 사이는 봉합된 만큼 다음 시즌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아직 매각 가능성은 열려 있다. '디 애슬래틱'은 "산초는 맨유 최고 연봉자다. 맨유는 제안에 열려 있다.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 715억 원)를 받으면 팔 생각이다. 도르트문트는 임대로만 노리고 있고 유벤투스도 여전히 관심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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