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넣기 전에 담배 꺼” 무속인의 살벌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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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간 흡연 문제로 고통받던 무속인이 실외기 앞에서 흡연을 할 경우 '살(煞)'을 날리겠다는 섬뜩한 경고를 남겨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무속인이 건물 엘리베이터에 앞에 남긴 것으로 보이는 쪽지에는 "현직 무당입니다. 실외기에서 담배 피우는 분 살 넣기 전에 그만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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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간 흡연 문제로 고통받던 무속인이 실외기 앞에서 흡연을 할 경우 ‘살(煞)’을 날리겠다는 섬뜩한 경고를 남겨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엘베(엘리베이터)까지 진출한 무당 아저씨’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무속인이 건물 엘리베이터에 앞에 남긴 것으로 보이는 쪽지에는 "현직 무당입니다. 실외기에서 담배 피우는 분 살 넣기 전에 그만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무속에서 살은 사람이나 재물 따위를 해치는 모진 기운을 통칭하는 말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해당 쪽지는 이웃의 담배 연기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 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담배 냄새나면 미치지" "저런 무개념에는 그냥 살 날려요" "이젠 안 필까 궁금하네" "무섭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실외기에서의 흡연은 에어컨 사용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외기 화재는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실외기 주변엔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내부를 청소해야 한다.
실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 건수는 모두 96건이었으며 이 중 41건은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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