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다저스 글라스노우, 선발등판 한 번만 거르면 복귀 할 듯" 전망

이상희 기자 2024. 7. 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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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이다.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LA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31)가 자신의 선발등판을 한 번만 거르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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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천만다행'이다.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LA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31)가 자신의 선발등판을 한 번만 거르면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LA타임즈는 13일(한국시간) "최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글라스노우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저스 내부에서는 글라스노우가 올스타 휴식기 다음에 갖는 이달 22일 보스턴과의 경기 또는 23일에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그는 자신의 선발등판을 단 한 번만 거르면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 소속팀 탬파베이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합류한 글라스노우는 부상 전까지 총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47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허리쪽 근육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2016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글라스노우는 100마일(약 161km)에 육박하는 강속구로 유명한 투수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프지 않고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한 '유리몸'으로도 명성이 높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9년 차인 글라스노우는 지난해 탬파베이 시절에 던진 120이닝 투구가 자신의 커리어 하이였을 정도로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금까지 그가 당했던 부상 부위만 해도 오른쪽 손목, 팔꿈치, 복사근 등 다양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그럼에도 다저스는 글라스노우의 속구와 가능성을 믿고 트레이드 직후 그에게 5년 1억 3500만 달러(약 1760억원)의 연장계약을 안겨줬다. 당시 글라스노우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겨우 127경기에 출전해 30승 27패 평균자책점 3.89가 전부였다.

다저스는 현재 글라스노우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앞두고 영입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까지 다수의 선발투수가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때문에 글라스노우가 올스타 휴식기 뒤 곧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은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다.

데이브 로버츠(52) 다저스 감독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 시즌 어느 시점이 되면 글라스노우에게 휴식기를 줄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시점이 올스타 휴식기와 어느 정도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해 다저스 내부에서도 글라스노우의 내구성에 대한 염려를 하고 있었고, 이에 대한 관리계획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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