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대회 인연 없던 메시, ‘황혼기’에 3연속 우승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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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황혼기에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메시는 그런데 메이저대회(코파 아메리카, 월드컵)와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개최국 브라질을 격파,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이제 2021년 코파 아메리카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에 이어 3회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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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황혼기에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2021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자 통산 16번째 우승을 노린다. 콜롬비아는 자국에서 개최한 2001년 대회 이후 2번째이자 23년 만에 정상 탈환을 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 콜롬비아는 공동 7위다.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에게 눈길이 쏠린다. 37세 메시의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 즉 라스트 댄스이기 때문이다. 메시는 최근 인터뷰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때처럼 올해 코파 아메리카를 마지막 전투를 치르는 것처럼 소화하고 있다. 이 순간을 최대한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메시는 2년 전 카타르월드컵에서 7득점(2위)을 작성,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로 뽑혔다.
메시는 그런데 메이저대회(코파 아메리카, 월드컵)와 유독 인연이 없었다. 18세이던 2005년 A매치에 데뷔한 메시는 2020년까지 15년간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2007년 처음 결승에 올랐으나 숙적 브라질에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독일에 졌다. 또 2015년과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선 모두 칠레에 패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메시는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기에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비교에서 밀렸다. 반면 호날두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그러나 자신에 대한 평가를 2021년 뒤집었다. 202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개최국 브라질을 격파,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시는 이 대회에서 4골을 작성, 득점왕과 더불어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기세가 오른 메시는 이듬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다시 한 번 정상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이제 2021년 코파 아메리카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승에 이어 3회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속 국가 중 3회 연속 메이저대회 정상을 차지한 국가는 없다. 브라질도 여러 차례 기회에서 달성하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까지 범위를 넓히면 오직 스페인만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유로 2008과 유로 2012에서 3연패를 일구며 ‘무적함대’의 위용을 뽐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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