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고 선수가 우승하길"...파트너 향한 손흥민의 애정, '무관 탈출'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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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있는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우승을 할 거라고 했다.
토트넘 훗스퍼가 12일 구단 SNS에 올린 영상에 나온 손흥민은 "유로 2024에서 누가 우승할까?"라는 질문에 "어려운 예측이다. 스페인이 토너먼트에서 잘했다. 그래도 잉글랜드가 우승하길 원한다. 왜냐하면 잉글랜드 최고 선수 해리 케인이 우승하길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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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있는 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우승을 할 거라고 했다. '손케 듀오' 파트너를 향한 애정이 인상적이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티다온에서 열리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과 결승전을 치른다.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는 네덜란드를 무너뜨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잡고 결승 티켓을 얻었다.
결국 결승에 올랐다. 우승후보로 불리던 잉글랜드는 처참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조 1위에 위치하며 통과했지만 비난여론은 상당했다. 토너먼트에서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선 간신히 2-1로 이겼고 8강 스위스전도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4강 네덜란드전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두 대회 연속 유로 결승에 올랐다.
우승 팀에 대한 예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손흥민도 전망을 했다. 토트넘 훗스퍼가 12일 구단 SNS에 올린 영상에 나온 손흥민은 "유로 2024에서 누가 우승할까?"라는 질문에 "어려운 예측이다. 스페인이 토너먼트에서 잘했다. 그래도 잉글랜드가 우승하길 원한다. 왜냐하면 잉글랜드 최고 선수 해리 케인이 우승하길 원하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우애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8년간 호흡을 하면서 수많은 득점을 합작했다. 토트넘 중흥기를 만들어냈고 암흑기에도 공격을 이끌면서 특급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여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면서 '손케 듀오'가 해체됐지만 이후에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영국 'ESPN'은 "유로 우승 팀에 대한 손흥민의 답변이 나왔다"고 하며 손흥민의 인터뷰를 주목했다. 흥민의 바람대로 잉글랜드가 우승한다면 케인은 지긋지긋한 무관 악몽에서 벗어나게 된다. 토트넘에서도 트로피를 못 든 케인은 뮌헨에서도 무관에 그치면서 굴욕을 맛봤고 지난 유로에서도 이탈리아에 밀려 준우승이었다. 손흥민의 응원과 함께 무관을 탈출하고 경력 첫 트로피를 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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