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지력 검사 나도 받겠다, 바이든 즉각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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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력 검사를 즉각 받아야 한다며, 자신도 함께 받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 계정에 "조(바이든 대통령)는 즉각 인지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나는 그와 함께 갈 것이고, 나도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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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지력 검사를 즉각 받아야 한다며, 자신도 함께 받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능력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이를 계속 부각시키며 선거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처음으로 우리는 (함께 인지력 검사를 받는) 한 팀이 될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그렇게 하자”고 적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미국의 모든 대선 후보는 나이와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인지력 검사와 적성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또 말 실수를 하며 도마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회의 일환으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신사·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이라고 잘못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이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고는 “그가 푸틴을 물리칠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뒤 “나는 푸틴을 물리치는 데 너무 집중하고 있다”는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계속 회자되는 인지력 논쟁을 종식하기 위해 인지력 검사를 받을지 여부에 대해 “의사들이 받으라고 하면 받을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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