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유명 축구선수, 교통사고 뒤 도주…“당황해 안 마셨다고 했다” 진술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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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힌 전직 유명 축구선수가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12일 전직 축구선수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채혈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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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쳤다가 경찰에 붙잡힌 전직 유명 축구선수가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12일 전직 축구선수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6분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먹고 운전하던 중 인도 위의 변압기와 가로수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변압기 1개와 가로수 1개가 파손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채혈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지점에서 1km 떨어진 자신의 주거지로 달아났지만, 추적해 온 경찰에게 곧바로 긴급체포됐다.
체포 당시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과정에서 결국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A씨는 "당황해 안 마셨다고 했다"며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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