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게 하지마” 김대호, 청약 당첨된 친동생 이사 돕다가 분노(나혼산)[어제TV]

서유나 2024. 7. 1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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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대호가 청약 당첨된 친동생의 이사를 돕다가 분노했다.

7월 1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54회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친동생의 이사를 돕는 김대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대호는 동생과 이사 기념 중식을 시키고 챙겨온 안동소주를 나눠먹으면서 "옛날에 우리 어머니가 내 집 보고 우신 거 아냐. 동굴 보시고 나서 어머니가 아버지랑 돌아가시는 길에 우셨단다. 오죽했으면 이런 집에서 살까 하고. 너무 미안했던 거다"라고 말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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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청약 당첨된 친동생의 이사를 돕다가 분노했다.

7월 1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54회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친동생의 이사를 돕는 김대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대호는 하나뿐인 동생의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반지하에서 4년 반 동안 살던 동생이 청약에 당첨되어 드디어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한다고. 무지개 회원들이 실제로 청약이 당첨된 사람은 처음 본다며 놀라자 김대호는 "2, 3년 도전하다가 갑자기 됐다. 대견한 게 열 곳, 스무 곳을 몇 번 도전하다가 자기객관화가 돼 경기도권을 돌리고 갑자기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생의 새 집은 평택이었다. 이에 무지개 회원 내 나름 부동산 박사로 통하는 기안84는 위치가 좋다며 "삼성 때문에 집값이 괜찮다. 삼성이 300조를 투자해서 대규모 반도체 그걸 짓는단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거기 달렸다. 거기 들썩들썩하다"고 지식을 뽐냈다.

문제는 구로디지털단지인 직장까지는 제법 거리가 됐다. 동생은 걱정하는 김대호에게 "도어 투 도어로 (편도) 1시간 40분 잡으면 된다. 버스도 다 있으니까"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김대호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출근시간을 계속 걱정하긴 했지만 곧 깔끔한 아파트 단지를 보곤 "너무 좋다"며 신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입주 절차는 밟는 내내 "동생이 여기 입주했다"고 동네방네 자랑하던 김대호는 드디어 동생의 첫 자가에 입성, 신문물로 가득한 집에 연신 웃음지었다. 지문 인식 도어록, 월패드, 빌트인 콘센트, 식기세척기는 물론 뻥 뚫린 거실뷰, 안방에 달린 드레스룸도 모두 김대호의 마음에 쏙 들었다. 김대호는 주방 다용도실에 놓인 자신이 선물한 세탁기, 건조기도 뿌듯해하며 바라봤다.

김대호는 동생과 이사 기념 중식을 시키고 챙겨온 안동소주를 나눠먹으면서 "옛날에 우리 어머니가 내 집 보고 우신 거 아냐. 동굴 보시고 나서 어머니가 아버지랑 돌아가시는 길에 우셨단다. 오죽했으면 이런 집에서 살까 하고. 너무 미안했던 거다"라고 말 꺼냈다. 김대호는 "우리 어머니가 내가 집 샀을 때, 차 샀을 때 두 번 우셨다"면서 동생의 멀쩡한 신축 집을 누구보다 대견해했다.

다만 이날의 이사가 마냥 행복하고 평화롭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위스키방을 갖고 싶다는 동생의 로망을 이뤄주기 위해 이케아 조립가구를 조립해주겠다고 나선 김대호. 처음엔 자신만만하게 조립을 시작한 김대호는 생각만큼 조립이 안 되자 "아 이케아 이 XX"라고 버럭 외치고 이를 꽉 깨물었다. 김대호가 "내가 이래서 이케아를‥다시는 이케아를 사나봐라"라며 후회하기까지 하자 무지개 회원들은 "이케아는 아무 죄가 없다"며 그저 김대호를 답답해했다.

그래도 결국 김대호와 동생은 이케아 표 위스키장, 테이블, 소파를 전부 조립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커튼에서 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커튼을 달아야 하는데 커튼봉이 어디에도 없던 것. 김대호는 "나 더 이상 열받게 하지 마"라는 한마디로 이미 열받은 심경을 드러냈다. 박나래와 전현무는 커튼 봉을 알고보니 전 집 창고에 놓고왔다는 비하인드에 "이래서 업체 부르는 거다", "업체가 정답"이라고 입을 모았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완성된 위스키방에서 나눠먹는, 김대호가 동생을 위해 챙겨온 위스키는 꿀맛이었다. 김대호는 "그냥 고맙다. 본인 인생 살기도 바쁜데 나까지 만족시켜주는 동생이라 뿌듯하다. 고맙고 대견하고 사랑한다"며 형으로서의 마음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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