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표절 논란’ 설민석 “오래 못 봬” 박명수 직설 멘트에 입 바짝(강연자들)[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MBC를 불명예스럽게 떠났던 역사 강사 설민석이 박명수의 직설적인 멘트에 입이 바짝 말랐다.

7월 12일 첫 방송된 MBC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 1회에서는 어벤져스 7인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설민석과 만나 "저랑 동갑으로 안다. 70년 개띠"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한문철에게 "누가 더 나이 들어보이냐"고 물었고, 한문철이 박명수를 가리키며 "조금 더 형 같다"고 하자 "블랙박스 부숴버릴라"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바로 농담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박명수는 설민석에게 직접적으로 어떤 강의를 준비했냐고 물으며 "오랫동안 못 뵙다가 나오셔서 궁금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이에 "다들 쉬쉬하고 있는 걸…모두가 쉬쉬하지만 궁금한 이야기를"이라고 너스레 떨었고, 설민석은 "어디에서도 하지 못한 최초를 열겠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설민석은 지난 2020년 12월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다는 역사 왜곡 논란과 함께,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역사교육학 석사 논문의 표절 의혹까지 불거지며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에 돌입했다. 당시 연세대는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해 그의 석사학위를 취소했다.

이후 1년 10개월 만인 2022년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로 방송에 복귀한 설민석은 이번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출연으로 약 4년 만에 MBC에 복귀하게 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