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국방장관 통화…독일 미사일 배치 놓고 긴장 고조

정지윤 기자 2024. 7. 13. 0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전화 회담을 가졌다.

1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측의 주도로 벨로우소프 장관과 오스틴 장관 사이에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6월 진행된 통화에서도 러시아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긴장 고조 완화 논의"…우크라 지원 경고한 듯
미 "양국 간 소통 채널 중요성 강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9일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 75주년 기념 축하 행사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4.07.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전화 회담을 가졌다.

12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측의 주도로 벨로우소프 장관과 오스틴 장관 사이에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양국 간 "안보 위협을 예방하고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미국의 무기가 계속 공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상황이 더욱 악화할 위험이 있다며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 속에서 양국 간 소통 채널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6월 진행된 통화에서도 러시아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통화는 미국이 독일에 장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지 하루 뒤에 이루어졌다.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군사 장비 지원, 훈련을 제공하는 '장기 안보 지원 서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회원국들의 비례적 기여를 통해 내년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원)의 자금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수준의 안보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25일 대화를 나눈 이후 17일 만에 두 번째 통화를 가졌다.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약 1년여 만에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stop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