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영상' 돌리려면 우라늄 캐야?…311% 뛴 이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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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발 전력난이 우려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을 사들였다.
소형모듈원전(SMR)이나 원전 핵연료인 우라늄 채굴 관련 기업 주가가 글로벌 원전붐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렸다.
12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레피니티브,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SMR·우라늄 관련 기업 주가가 올들어 크게는 30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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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발 전력난이 우려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을 사들였다. 소형모듈원전(SMR)이나 원전 핵연료인 우라늄 채굴 관련 기업 주가가 글로벌 원전붐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렸다.
12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레피니티브,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SMR·우라늄 관련 기업 주가가 올들어 크게는 300%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SMR기업 뉴스케일파워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연초대비 311.2% 뛰었다. SMR 연료에도 우라늄이 들어가기 때문에 SMR은 우라늄 관련 기업으로도 간주된다. 이 밖에도 원자력 등을 통한 전력생산업체 콘스텔레이션에너지(미국·87.8%), 우라늄 광산개발업체들인 팔라딘에너지(호주·33.7%)·데니슨마인스(캐나다·26.6%) 등이 뛰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우라늄 ETF(상장지수펀드)인 글로벌X우라늄ETF(이하 URA)는 12.1% 올랐다. URA는 우라늄 채굴과 광범위한 원자력 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전문가들은 원전 관련주가 약진한 것은 AI 수요 증가로 인한 전력난이 예고되면서 원전이 전력난 해결사라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라고 본다.
일례로 미국 AI 개발사 오픈AI가 출시한 텍스트 기반 AI 모델 챗GPT는 구글 검색 대비 약 10배의 전력을 필요로한다. 오픈 AI가 영상 제작툴(소라)을 선보인 것을 비롯해 AI 관련 서비스는 광범위하게 확대되는 추세다.
증권가는 우라늄을 비롯한 원전테마가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리스크(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롭다고 봤다.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어느 쪽이든 원전 배치에 호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박윤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이 미국 대선 테마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비용절감에 용이한 원전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원전 배치 가속화 법안에 서명한 9일 URA가 하루 4%대 상승했다.
한국의 주요 원전 기업으론 두산에너빌리티가 손꼽힌다. 두산에너빌리티의 12일 주가는 2만900원으로 연초대비 31.4% 상승했다. 허민호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SMR 공동 개발 등 한국과 미국의 글로벌 원전 시장 공략의 핵심 수혜를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제시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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