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지수 4만선 재돌파...은행주 3대장은 하락 [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모두 반등하면서 한주를 마무리했다. 전일 기술주들이 차익실현물로 고전하면서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지만 이날은 하반기 강세장을 예상하는 투자자들로 인해 다시 재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4만 선을 재돌파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7.15포인트(0.62%) 상승한 40,000.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30.81포인트(0.55%) 오른 5,615.3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15.04포인트(0.63%) 올라 지수는 18,398.44에 마감했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다우의 반등은 하반기 금리인하가 확실해졌다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한다. 트레이더들은 금리인하 수혜주들에 대한 베팅을 늘리면서 산업 종목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다우는 이번 주에만 1.8% 상승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 통계국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비 0.2%, 전년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전월비 0.1% 상승을 예상했는데 이를 0.1%p 상회한 셈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비 0.4%, 전년비 3.0%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는 0.2%였고 이를 0.2%p 웃돌았다.
품목별로 상품 지수는 6월에 0.5% 감소했지만 서비스 지수는 0.6% 상승했다. 서비스 지수는 5월에 0.3% 상승했는데 6월 상승폭이 두 배가 된 것이다. 6월 서비스 지수 상승의 대부분은 무역 서비스 관련 마진이 1.9%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운송 및 창고 서비스 지수는 0.4% 하락했다.
세계최대은행인 JP모건 체이스도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이날 주가는 1.21% 하락했다. JP모건은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의 예상인 498억 7000만 달러보다 높은 509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주당 조정이익도 4.26달러로 예상치인 4.19달러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JP모건은 지난 분기에 예상보다 더 높은 신용 손실 충당금을 보고하면서 회수불가능한 여신이 늘고 있다는 우려를 낳게 했다.
시티그룹도 이날 1.81% 떨어졌다. 2분기 주당 순이익은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의 주당 1.39달러 예상보다 나은 1.52달러였다. 매출은 예상대로였지만 채권매출이 약간 하락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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