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포스코 명장’ 3명, 안전부서서 첫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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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024년 올해의 명장'으로 포항 안전방재그룹 서정훈 과장과 포항 EIC기술부 이원종 파트장, 광양 제선설비부 정원채 파트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업이나 정비가 아닌 안전부서에서 명장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서 명장은 "포스코 명장으로서 우리 회사 실정에 맞는 공정안전관리 체계 완성과 사내 전문가 양성을 통해 실행 중심의 안전활동 문화를 전사에 확산하고, 중대산업사고가 없는 일터를 만드는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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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024년 올해의 명장’으로 포항 안전방재그룹 서정훈 과장과 포항 EIC기술부 이원종 파트장, 광양 제선설비부 정원채 파트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업이나 정비가 아닌 안전부서에서 명장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원종 명장은 1985년 포항제철소로 입사한 압연 분야에 정통한 PLC(프로그램이 가능한 논리 제어기) 전문가이다. 특히, 코일 장력 및 형상 제어 등 압연 공정을 자동으로 제어하기 위한 맞춤 제어계 설계개선·운영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품질향상에 크게 이바지를 했다.
이 명장은 “냉천 범람, 화재 등 갑작스러운 재해로 인한 설비 복구를 위해 밤낮없이 현장에서 보내왔던 시간 덕분에 ‘명장’이라는 명예로운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지금껏 그래 왔듯 후배들이 PLC 업무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기술전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채 명장은 1990년 입사하여 지난 34년 화성정비 업무만 해온 베테랑이다. 석탄을 철광석을 녹이는 열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설비인 CDQ 관련 최고 기술자다. 혁신적인 전기설비 개선으로 화성 조업 경쟁력 향상과 안전한 일터 구현에 공을 세웠다.
정 명장은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와 아이디어가 후배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제는 명장으로서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전사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제철기술을 발전, 전수토록 하는 제도로, 2015년 도입 이후 올해까지 28명의 포스코 명장을 선발했다. 선발 시 특별 직급 승진,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과 공적사항이 영구 헌액된다.
이날 선발된 3명의 포스코 명장은 기존 명장들과 함께 사내 전문 분야 기술전수, 신입사원 교육, 사내대학 특강 및 협력사·고객사 설비관리 강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며, 정년퇴직 후에도 기술컨설턴트로 근무할 기회가 주어져 본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 명장은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성과가 아니라 오랜 시간 한 분야에서 꾸준하게 역량을 쌓아 오신 분들에게 돌아가는 생산기술직군 최고의 영예”라며 “새로 선발되신 명장분들께서 기술의 포스코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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