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달리다 '미끌'…'서학개미 1Pick' 테슬라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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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줄줄이 전기차 시장에 진입한 가운데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자동차 관련 자료제공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올해 2분기(4~6월)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49.7%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테슬라 관계자는 8월 8일로 예정된 로보택시 출시가 10월로 연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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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줄줄이 전기차 시장에 진입한 가운데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주식 투자자들이 기대하던 '로보택시' 공개를 2개월 연기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자동차 관련 자료제공업체 콕스오토모티브는 올해 2분기(4~6월)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49.7%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1년 전 59.3%에서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콕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33만463대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48.4%에서 대폭 둔화했으나 최대 판매량이다. 이번 판매 규모는 2분기에 판매되거나 리스된 전체 신차의 8%에 해당한다. 콕스의 스테파니 발데즈 스트리티 산업 인사이트 담당 이사는 미국의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 상황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지속적인 가격 압박으로 이어지면서 전기차 채택률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2년 모델S를 출시하면서 사실상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열어젖힌 테슬라로선 점유율 과반이 붕괴하면서 시장 지배력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모델을 내놓으며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테슬라는 라인업이 오래된 점이 약점 중 하나로 꼽힌다. 베스트셀러 차량인 모델Y만 해도 2020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구형으로 평가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현대차와 기아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최신 디자인으로 테슬라보다 더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제공한다"고 짚었다.
이날 테슬라에는 추가로 부정적인 소식이 더해졌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테슬라 관계자는 8월 8일로 예정된 로보택시 출시가 10월로 연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들이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출시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모델의 노후화, 주요 시장인 중국 내 경쟁 심화, 대량해고, 매출 감소 등으로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가 쌓여왔다. 그러다 최근 2개월 반 사이 테슬라 주가는 저점 대비 80% 넘게 반등했는데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반등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잇단 부정적인 소식에 1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8.44% 급락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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