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복날"…보양식 할인대전 '핫플'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 일제히 보양식 할인 판매
전복·간편식 삼계탕·육류 '인기'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오는 15일 초복을 앞두고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부터 온라인 업체까지 열띤 보양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 삼계탕 코너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에 따르면 초여름 무더위와 폭염 예보로 미리 원기 회복을 위해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7월 1~9일 계육 매출은 지난해 초복 시즌 대비 20.7% 신장했으며, 전복은 13.2% 매출이 늘었다.

상온, 냉장 등 간편식 삼계탕 매출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이 32.5% 늘었다.

이에 이마트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복, 간편식 삼계탕, 토종닭, 장어 등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활전복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초복에 대비해 3개월 전부터 전복 양식장 및 협력사와 사전 협의해 40t가량의 대규모 물량을 미리 확보한 덕이다.

피코크 삼계탕·백숙 전 품목은 정상가 대비 20% 할인하며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간편식 '올반 영양 삼계탕'은 오는 8월 1일까지 5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전복을 여름철 보양식으로 점찍고 8월 말까지 '집념전복' 캠페인을 연다. 오는 17일까지는 반값에 판매할 예정이다. 삼계탕용 인삼과 간편식 삼계탕 할인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생닭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외에도 장어, 한우, 삼겹살, 전복 등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모델들이 상품을 들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전점에서 찜갈비, 불고기, 국거리, 양지, 사태 등 고단백과 풍미를 자랑하는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삼계탕용 영계, 토종닭, 백숙닭 등을 초복 맞이 특가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5일까지 갯장어와 민물장어, 전복, 백숙용 통닭, 삼겹살, 제철과일을 특가에 판매한다.

CU가 출시한 통민물장어 보양식. [사진=CU]

편의점 업계도 매년 보양식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CU는 이달 9일과 11일 통 민물장어를 활용한 제품 2종을 출시했다. 1만원 남짓한 가격으로 6만5000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이커머스도 할인 대전을 펼치고 있다. 티몬은 이달 말까지 ‘여름이 좋다 복날은 더 좋다’ 기획전을 개최하고 190여종의 보양식과 여름 계절식품 등을 최대 58% 할인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6일까지 '트렌드 리포트, 초복 건강관리' 프로모션을 열고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백숙용 생닭과 완도 활전복을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롯데온은 다음 달 8일까지 '복날 위크'를 열어 소고기, 닭고기, 장어, 전복 등의 보양식 재료부터 삼계탕, 꼬리곰탕, 초계국수 등의 밀키트, 전통주와 건강식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