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배우 셜리 듀발, 당뇨 합병증으로 별세…향년 75세

마아라 기자 2024. 7. 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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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샤이닝'(1980)에서 잭 니컬슨에 쫓겨 공포에 질린 얼굴로 기억되는 배우 셜리 듀발이 별세했다.

그러나 당시 듀발이 큐브릭 감독에게 저신적 학대를 받아 실제로 공포에 짓눌린 상태로 연기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도끼를 든 잭 니컬슨에게 쫓기는 유명 장면에서 듀발은 3일 동안 60번 부숴지는 문 옆에서 촬영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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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샤이닝' 스틸컷 속 배우 셜리 듀발 /사진=워너브라더스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샤이닝'(1980)에서 잭 니컬슨에 쫓겨 공포에 질린 얼굴로 기억되는 배우 셜리 듀발이 별세했다. 향년 75세.

지난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셜리 듀발은 고향인 미국 텍사스 블랑코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70년 또 다른 거장 로버트 알트먼 감독의 '운명의 맥클라우드'로 데뷔했다. 1977년 알트먼 감독의 '세 여인'으로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173cm의 큰 키와 마른 몸매로 1980년 영화 '뽀빠이'에서 올리브 오일 역을 맡기도 했다.

특히 같은 해 '샤이닝'에선 잭 니컬슨이 연기한 주인공 잭 토런스의 아내 웬디 역을 맡아 호평 받았다. 그러나 당시 듀발이 큐브릭 감독에게 저신적 학대를 받아 실제로 공포에 짓눌린 상태로 연기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듀발이 겁먹은 표정을 짓거나 비명을 지르는 장면은 실제 그녀가 공포에 짓눌린 상태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도끼를 든 잭 니컬슨에게 쫓기는 유명 장면에서 듀발은 3일 동안 60번 부숴지는 문 옆에서 촬영해야 했다.

고인은 2002년 은퇴했다가 작년 인디 공포영화 '더 포레스트 힐스'로 복귀했으나 해당 작품이 유작이 됐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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