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국방장관 통화…독일 장거리미사일 배치 논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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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자국 내에 미국의 장거리미사일을 배치하기로 결정하면서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간 국방장관 대화가 이뤄졌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각)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구체적인 회담 주제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독일의 미국 장거리미사일 배치 결정과 관련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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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독일이 자국 내에 미국의 장거리미사일을 배치하기로 결정하면서 러시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간 국방장관 대화가 이뤄졌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각)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러 국방장관 통화는 지난달 25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미 국방부는 구체적인 회담 주제나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독일의 미국 장거리미사일 배치 결정과 관련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1일 백악관은 2026년부터 독일에 미군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SM-6, 현재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독일은 지상에 배치된 장기러미사일이 없는데, 미국의 미사일이 배치되면 최대 사거리가 500㎞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억지력의 일환이며 평화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러시아는 "우리 국가 안보에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도 소통 라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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